컴퓨터 네트워크에 꼭 필요한 프로토콜 알아보기


컴퓨터 네트워크나 정보 통신에서는 '프로토콜'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대표적인 프로토콜로는 인터넷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IP, TCP, HTTP를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LAN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IPX/SPX와 같은 프로토콜도 있다.

다양한 프로토콜을 체계적으로 한데 모든 것을 '네트워크 아키텍처'라고 하는데,

'TCP/IP'도 IP, TCP, HTTP 등의 프로토콜의 집합체이다.

현재는 많은 기기에서 TCP/IP를 이용할 수 있지만, Novel 사의 IPX/SPX, 

현 Apple 사의 컴퓨터에서 사용되던 AppleTalk, IBM 사가 개발한 대규모 네트워크 등에서

이용되는 SNA, 구 DEC 사가 개발한 DECnet 등과 같이 TCP/IP 이외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이용한 기기 및 환경도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프로토콜]


▶ 프로토콜이 필요한 이유 ◀


보통 우리가 전자메일을 보낼 때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프로토콜에 대해 의식할 필요가 없다.

프로토콜을 의식해야 할 때에는 컴퓨터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설정할 때 정도일 것이다.

설정이 끝난 후에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게 되면 프로토콜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사용법만 알고 있으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콜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프로토콜은 컴퓨터와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통신하기 위해 정해 놓은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제조업체나 CPU, OS가 다른 컴퓨터끼리도 동일한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서로 통신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동일한 프로토콜을 사용하지 않으면 서로 통신할 수 없다.

프로토콜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 사양이 명확이 정해져 있다.

컴퓨터끼리 서로 통신하기 위해서는 양쪽이 모두 동일한 프로토콜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 컴퓨터에서 본 프로토콜 ◀


사람은 지능, 응용력, 이해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규칙에서 벗어나거나 갑자기 규칙을 변경, 

확장하더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통신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컴퓨터는 사람과 같은 지능, 응용력, 이해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커넥터의 모양과 같은 물리적인 레벨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같은 소프트웨어 레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정해 놓고, 그것을 서로 지켜야 정상적으로 통신 할 수 있다. 

그리고 양쪽 컴퓨터에 통신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이 모두 프로그래밍되어 있어야 한다.

보통 사람은 특별한 의식 없이 말을 해도,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의 오해를 사지 않고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설령 대화 도중에 말을 놓치더라도 전후 문맥으로 의미를 유추하여 상대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를 작성할때 도중에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과 같이 통신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까지도 미리 예상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통신하고 있는 컴퓨터끼리 서로 적절한 처리를 하도록 기기나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한다.

이렇게 컴퓨터 통신에서는 컴퓨터끼리 약속을 자세하게 정한 후,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약속을 '프로토콜'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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