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동 과정 (POST - Power On Self Test)이 어떻게 되는가?
컴퓨터 시동 과정을 이해하면 컴퓨터가 지금 어떤 일을 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며,
어느 단계에서 이상이 생겼는지도 유추할 수 있다.
컴퓨터 시동은 사용자가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컴퓨터의 시동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눌러 시스텀을 시동한다.
2.파워서플라이가 전원 체크 후에 바이오스로 Power Good 신호를 보내면 바이오스의 시동 루틴이 시작된다.
▲ 파워서플라이가 시스템 전체에 공급되는 전원을 체크한다 ▲
파워서플라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시스템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모니터 화면에도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때는 파워서플라이 고장일 수 있다.
3.바이오스는 CPU에게 POST (Power On Self Test) 작업을 지시한다.
4.CPU는 POST 루틴에 따라 메인보드 연결 부품을 진단하고, 바이오스에 완료 신호를 보낸다.
▲ CPU가 메인보드에 연결된 부품을 체크한다 ▲
POST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보통 에러가 있음을 알리는 비프음이 발생하고,
화면에도 해당 에러 메시지가 표시된다.
일단 화면에 POST 정보가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 POST 과정 ▲
POST 루틴은 먼저 그래픽카드를 체크하여 문제가 없으면 POST 과정을 모니터 화면에 표시한다.
POST 과정에서는 장치 진단 내용이 바이오스 정보, 메인보드 정보,
CPU 정보, 메모리 용량과 속도, 보조기억 장치 순으로 표시된다.
바이오스 셋업 설정에 따라 POST 화면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5.POST가 끝나면 바이오스는 부트 디스크에서 운영체제 로더를 불러들여 제어권을 넘긴다.
▲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내 부트 디스크에 저장된 운영체제 로더가 Loading된다 ▲
윈도우 XP의 운영체제 로더는 NTLDR 파일이며, 윈도우 비스타부터
윈도우 10까지의 운영체제 로더는 BOOTMGR 파일이다.
시동이 안될 때 나타나는 "NTLDR, BOOTMGR Missing Error"는 POST 과정이 끝난 후
시동 디스크에서 운영체제 로더를 찾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6.운영체제 로더는 운영체제의 커널로 제어권을 넘기며, 커널이 부팅을 완료한다.
▲ 부팅 완료된 Windows 10 시작화면 ▲
운영체제 로더가 RAM에 적재되면 그때부터는 제어권이 바이오스에서 운영체제 로더로 넘어가고,
운영체제 로더가 커너을 찾아 메모리에 적재하면 그때 비로서 운영체제 커널이
시스템의 제어권을 갖고 시동 절차를 완료하고 운영체제의 시작화면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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