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통섭적 인생의 권유

저자 : 최재천

출판사 : 명진출판

 



사전적 의미의 통섭 [統攝:거느릴 통 (거느리다, 합치다...), 다스릴 섭 (다스리다, 잡다, 가지다...), Consilience]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저자의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가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주장한 책인 컨실리언스(Consilience)를 번역하면서 통섭이라는 개념을 정의했다.          

<p191. 경계를 허무는 삶>

 

이 책은 자연의 법칙/환경을 주제로 한 내용/통섭적 인생 등의 3개의 part 밑에 각각 4가지의 주제를 담고 있다.

사회생물학자인 저자는 인간은 지구상 모든 생물체중에서 가장 늦게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통섭적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2 (생명 다양성)에서는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2030년경에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동식물의 20%가 사라질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회 및 환경 문제로 생명 다양성의 고갈이 있을거라는 얘기다.              

<p37. 생물 다양성>

 

3 (환경 살리기)에서는 미국 뉴욕에 조성된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으며 사람의 발길이 없는 오지에서나 발견될 법한 신종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세계 기후 변화의 문제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3년 연속 채택해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고 있다.

농약을 쓰지 않은 과일에 벌레가 많듯이 매끈한 과일 보다 상처입은 과일을 먹는 것이 기후 변화를 줄이는 방법이다.  

<p58. 환경 살리기>

 

4 (반려 동물)에서는 반려 동물은 민간의 외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고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고 정의한다.

작금의 세태를 보자면 이혼으로 인해 가족이 붕괴되는 원인과 독신 생활의 외로움을 벗어나고자 반려 동물을 키우다 신상 변화로 인해 유기하는 것은 애초 키우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동물 유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사회 풍조와 관련이 있는데, 동물 유기든 자녀 유기든 결국 자신의 손익을 가장 먼저 계산하는 어른들의 습성에서 야기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p83. 반려 동물 >

 

5 (그린 비즈니스)의 내용을 보면서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동차가 개발되어 사람들은 편리해졌고 부의 대명사로 치부되었으며 유럽 각지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각국의 삶은 빠른 속도로 좋아졌지만 그로인한 스모그 및 배출가스가 사람을 포함한 동식물에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을 떠오르게 한다.

이러한 대기 오몀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영국 등 주요국들은 대기오염 청정법을 제정하는 등 대책을 내 놓기 시작한다.

현대에 이르러 일본의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중국의 날로 심해지는 스모그로 인해 더 이상 에너지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공통 분모를 갖게 되었다.

전세계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환경 파괴 산업은 종국에 가서는 사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린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6 (의생학)은 자연을 흉내 내는 학문, 즉 자연을 표절하는 학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오늘날 도처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찍찍이'의 탄생 비화를 보자면 스위스의 한 발명가가 동물의 털에 들러붙어 먼 곳으로 이동하도록 진화한 식물의 씨를 흉내 내어 만든 것이다.

<p107. 의생학>

이토록 자연은 억겁동안 진화했으니 인간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실생활에 접목하면 되는 것이다.

 

7 (21세기 교육) 8 (미래형 인재)은 통섭적 교육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한 우물을 깊게 파되 옆에서 다른 우물을 파는 사람들과도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p124. 21세기 교육>

한 분야만 연구하더라도 평생동안 깨우치지 못할 것이므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한데 모여서 문제를 함께 풀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아이들은 고등학교에서 어느 분야로 진학을 하든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대학 진학을 하므로 자기 전공뿐만 아니라 타 전공의 이론과 용어를 쉽게 이해해 전공 이동 (전과,轉科)을 쉽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재들은 문제에 맞부딪쳤을 때 다양한 시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양하므로 산업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12 (경계를 허무는 삶)에서는 통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통섭이란 여러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더 크고 깊게 통합된 학문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인 아인슈타인과 피카소를 예를 들어 부가 설명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최고의 학문의 경지에 다다른 것과 비교해 피카소는 끊임없는 작업으로 좋은 작품을 얻었으므로 우리는 아인슈타인 보다는 피카소의 꾸준하고 열심히 해 나간 자세에 대해 큰의미가 부여되지 않을까 한다.

공학 전공자도 인문학에 흥미를 가져야만 넓은 시야를 갖게 되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PART 1. 21세기 성공학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자연의 법칙에 있다.

Choe's Agenda 1. 인간의 이해

-인간은 생태계에서 막내다.
인간은 지구 위의 작은 존재다.
존엄성은 얻는 것이지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뇌’와 ‘설명하는 뇌’는 다르다.

Choe's Agenda 2. 생물 다양성

-생물 다양성의 고갈로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오렌지색 황금두꺼비는 이제 지구에 없다/
유대인의 생활 철학에서 배워라.
달걀 대신 메추리알로 만족해야 할지 모른다.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리는 생태계

Choe's Agenda 3. 환경 살리기 

-기후 변화 대처, 우리 밥상에서부터

뉴욕 한복판에 새로운 종이 나타나다.
다보스 포럼이 3년 연속으로 채택한 의제
벌레 먹은 과일이 더 맛있는 법이다.
미국의 치즈 가격은 중국 사람들이 결정한다.
적게 쌓일수록 좋은 ‘푸드 마일리지’
생태계에도 복지가 필요하다.

Choe's Agenda 4. 반려 동물

-끝까지 책임져야 진짜 사랑이다.

모든 동물이 ‘파블로프의 개’는 아니다.
동물을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 된다.
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하다.
책임지지 못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

PART 2.
성공이란 다르게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 


Choe's Agenda 5. 그린 비즈니스

-환경과 비즈니스는 함께 갈 수 있는가

환경을 빼놓고 비즈니스를 논하지 마라.
소비자가 친환경 기업을 만든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린 비즈니스 

Choe's Agenda 6. 의생학 

-미래를 밝힐 아이디어는 이미 자연에 있다.
돈이 되는 학문이 먼저인가
자연을 베끼는 것은 표절이 아니다.
자연에는 쓸모 있는 아이디어가 많다.

Choe's Agenda 7. 21세기 교육

-진짜 일류는 이류처럼 하지 않는다.
누군가 당신과 경쟁하려 한다면 절대 허락하지 마라.
언제까지 하청업만 할 수는 없다.
교육도 시대의 흐름을 타야 한다.
담을 조금만 낮추자.

Choe's Agenda 8. 미래형 인재 

-세상은 멀티 플레이어를 원한다.
배움의 스펙트럼을 넓혀라.
하버드 학생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앨 고어가 토미 리 존스를 만났을 때 

PART 3.
통섭적 인생은 아름답다.

Choe's Agenda 9. 기획 독서

-독서는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취미용 독서는 그만하자.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라.
인생을 결정하는 전략적 독서의 힘 

Choe's Agenda 10. 여성 시대

-여성의 시대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여성 시대에는 엄마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여성 시대에는 남자가 오히려 행복하다.
어쨌든 칼자루는 여자가 쥐고 있다.

Choe's Agenda 11. 2의 인생

-정년 없는 세상에서 시니어가 달린다.

한 번뿐인 인생은 옛말이다.
잉여 인간이 되지는 말자.
인생 2막에 펼쳐지는 삶의 르네상스
Choe's Agenda 12. 경계를 허무는 삶 

-통섭적 인생의 아름다움 

결정적 한 방을 날릴 것인가, 끈질기게 노력할 것인가
당신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나를 유니크하게 만드는가.
나는 왜 ‘동물스러운’ 삶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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