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코어 형태별 분류 - 싱글, 듀얼, 쿼드코어


'Core'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핵심' 이라는 뜻이다.

CPU에서는 '코어' 란 단어 그대로 CPU 작업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코어는 CPU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사실 일반 유저들이 CPU를 고를 때 '코어'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중순, 

인텔에서 듀얼코어 CPU를 출시하면서부터이다.

이전까지는 1대의 컴퓨터에는 1개의 CPU(1개의 코어)가 당연했으므로 코어의 개수에 신경 쓸 이유가 없었으며, 

서버와 같이 고속의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만 하나이 컴퓨터에 2개의 CPU를 넣은 듀얼보드를 쓰면 되는 상황이었다.


[싱글 프로세서 메인보드]


듀얼 프로세서 메인보드는 CPU 장착 소켓이 두 개가 된다는 것이다.


1. 싱글코어 CPU (Single Core CPU)

하나의 CPU에 하나의 코어가 들어가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CPU이다. 

싱글코어 CPU 환경에서 성능을 높이는 방법은 주로 CPU의 작동 속도(클럭)을 높이는 것이었다.

2000년초 인텔과 AMD CPU의 작동속도가 1GHz를 돌파한 이후 경쟁적으로 작동 속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는데, 

내부 작동 속도를 높이게 되자 필연적으로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열을 식히기 위해 

고속의 냉각팬을 장착하게 되면서 컴퓨터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렇게 고속으로 작동하는 CPU의 열을 줄이기 위해 CPU 내부 회로를 구성하는 배선을 보다 가늘게 만들어 발열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었지만, 결국 더 성능이 좋은 CPU를 만들기 위해 작동 속도를 무작정 높일 수 없다는 벽에 부딪히게 되었다.


2.듀얼코어 CPU (Dual Core CPU)


듀얼코어 CPU는 한 개의 CPU에 2개의 코어가 들어 있는 CPU이다.

즉, 2개의 CPU에 들어 있던 코어를 빼내어 하나의 CPU에 넣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실제 2005년 초 처음 등장했던 듀얼코어 CPU인 펜티엄D 프로세서의 경우 싱글코어 CPU의 코어2개를 

그대로 옮겨 놓은 형태였다.

하나의 CPU에 같은 모양의 코어2개가 나란히 있는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로 구성된 초기 듀얼코어 CPU는 '2개의 CPU가 들어가 있으니 성능도 2배 가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동영상 편집 등 일부 작업에서만 성능 향상이 있었을 뿐 기존에 이용하던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성능 향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가 많고 열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프레스캇' 코어를 2개를 모아놓은 탓에 

소비 전력이 130W에 육박했다.

이런 기대 이하의 제품이 나오게 된 것은 AMD보다 먼저 듀얼코어 CPU를 발표하겠다는 

인텔의 욕심이 가장 단순하면서 가장 빨리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결과로 귀결되었다.

물론 최근의 듀얼코어 CPU는 이렇게 단순한 형태가 아닌, 처음 설계에서부터 두 개의 코어를 하나의 CPU 케이스에 

담기 위해 능동적으로 결합시킨 형태로 만들어져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코어 사진만 보더라도 쌍둥이처럼 닮은 두 개의 코어가 들어있던 기존의 듀얼코어 CPU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2월에 발표된 뉴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싱글코어 CPU의 판매율이 10%이하로 떨어지고 듀얼코어 CPU가

 80% 이상 판매되었다고 하니 그만큼 대세는 듀얼코어 CPU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3.쿼드코어 CPU (Quad Core CPU)


쿼드코어 CPU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4개의 코어를 가진 CPU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4개의 코어를 하나의 CPU로 만들어 탁월한 동시 작업 능력이 가능하다.


실제 인텔 Core 2 Quad CPU의 금속 뚜껑을 열어보면 두 개의 코어가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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