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리를 어렵게 생각하고 잘못 만지면 고장이라도 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하면
전혀 어렵지 않다.
사실 컴퓨터 고장의 99%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 고장의 원인>
디지털 세계에서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컴퓨터 고장도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컴퓨터 고장은 크게 하드웨어 고장과 소프트웨어 고장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고장이
나더라도 이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
<하드웨어의 성능 발휘와 고장 예방>
하드웨어 부품이 저절로 망가지는 경우는 드물며, 부품 간의 접촉 불량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하드웨어 접촉 불량의 핵심 원인은 먼지로 인해 기인한다.
부품 간의 접촉 불량을 야기하는 가장 주된 원인은 먼지이다. 예들 들어 CPU 냉각팬에 먼지가 쌓여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으면 CPU에 과열이 발생하여 동작을 멈추게 된다.
과거에는 CPU가
타버리는 문제까지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다행히 요즘 나오는 CPU는
과열이나 과전류 시 멈추도록 고안되었다.
메모리나 그래픽카드도 먼지에 의해 접촉 불량이 발생하거나
다른 고장이 발생하면 컴퓨터가 작동을 못하게 되는 건 마찬가지이다.
컴퓨터의 시동조차 불가능한 CPU나 메모리, 그래픽카드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고장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줄 방법이
없으므로 CPU, 메모리, 그래픽 카드에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컴퓨터를 시동할 때 POST 과정에서
비프음으로 알려준다.
보통 비프음 종류에 따른 오류 상황은 메인보드 설명서에
제공된다.
컴퓨터 하드웨어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컴퓨터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슬롯, 단자와 연결하여 쓰는 부품의 접촉 불량은 지우개로
접촉면의 이물질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정전기와 과전류 발생에 유의>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부품이 고장 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데, 컴퓨터의 전자 부품들은 정전기에 민감하므로 CPU나 메인보드, 메모리 같은 컴퓨터 부품을 만질 때는 비누로 씻거나 철판 같은 곳에 손을 대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전시킨
후에 부품들을 다루어야 한다. 갑작스러운 정전 등이 발생하였을 때 컴퓨터 고장이 많은 것도 메인보드나
하드디스크 같은 컴퓨터 부품들이 과전류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파워서플라이를 통한 메인보드 전원 공급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원 어댑터 등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컴퓨터 부품들의 고장은 과전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과전류로 인해 고장이 나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드웨어의 제성능 발휘>
하드웨어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다양한 부품의 사양과 부품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컴퓨터와 관련된 인터페이스 규격은 다양하다.
컴퓨터에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단자가 제공되는 PS/2, VGA, DVI, SATA, PATA, USB, IEEE1394, HDMI, MIDI,AC'97, HD
Audio, SPDIF 같은 인터페이스도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WIFI, 블루투스, 적외선 인터페이스도 있다.
동일한 인터페이스라도 지원하는 기능이나 성능은 계속 발전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외부 연결 단자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USB 단자의
경우, 등장 초기인 USB 1.1 규격은 불과 1.2Mbps의 속도를 지원하였지만, 그 뒤 USB 2.0 (400Mbps), USB 3.0(5Gbps)으로 큰 폭의 속도 향상이 이루어졌다.
동일한 용도의 부품이라도 지원하는 기능이나 성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대도 다양하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부품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해당 부품에 최적화된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윈도우 10 같은
최신 운영체제는 비교적 최신 드라이브를 제공하지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려면 구입한 부품과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