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왜 사업하는가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김지영 역)

출판사 : 다산북스

 


이 책의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1959년 교세라를 설립하여 사업초기 2600만엔이었지만 2012년엔 12000억엔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려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전 세계 경영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로 크게 알려져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및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기업 CEO들로부터 최고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경영자들의 큰 스승’이다. 어떤 경영의 비밀이 있기에 이렇게 큰 성공을 구가했는지 들여다 보자.

이 책은 결코 특이하거나 고도의 경영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 신화를 쓴 내용이 아니다.

인간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양심을 바탕으로 지극히 도덕적인 마인드가 경영과 인생의 바이블이라고 하는 이 책의 전반에 걸친 경영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것을 해야하는지 저것을 해야하는지 또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는지의 판단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만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회사 전체로 미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 수가 있으므로 매 순간의 일이 판단에 기인한다는 어느 CEO의 말은 선택의 어려움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운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라고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왜 나는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이 일은 올바른 것인가, 그른 것인가?’ 등으로 말이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한 솔로몬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다수로부터 반대에 부딪칠 때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마음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극히 순수하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업이란 반드시 이익을 쫓는 행위이지만 냉철하고도 올바른 마음가짐을 원칙으로 할 때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된다고 한다.

온갖 술수와 속고 속이는 사업 환경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는 기업은 사람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기다는 것이다.

저자는 회사 창립 2년째 되는 해에 직원들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에 진실된 마음으로 직원들을 설득한 결과, 결국 직원들이 사장의 진심을 알고 요구를 철회함과 동시에 예전보다 더 자신들의 일에 전력투구하여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경험으로 경영이라는 것은 경영자가 가진 모든 능력을 기울여 직원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며, 경영자는 사심을 버리고 대의명분을 가져야만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경영에 대한 판단은 세상에서 말하는 이치에 맞는 것’, 원리원칙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색과 형태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의미인 손을 베일 듯한완벽한 품질을 추구하는 저자의 철저한 품질 우선주의가 오늘의 교세라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한다.

지속가능한 기업과 반대되는 기업이라함은 현재 시점에 머물고 있거나 기업내 혁신이 멈추는 조직이라 하겠다. 이러한 조직은 지금까지 쌓아온 결과에 도취되거나 현재의 업적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기업 발전은 요원하며 그 순간부터 쇠퇴의 기운이 만연한다고 한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맞닥뜨리는 난관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설지라도 결국 봉착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거나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창조적인 일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파산한 일본항공 JAL을 구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나모리 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기본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일본 제1의 항공사로 콧대가 높았으며 패배주의가 만연한 조직의 기본 체질을 바꿈으로써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무너진 조직을 다시 일으킨 원동력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있었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조직내부에 밝고 건강한 문화가 싹터 자연스럽게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졌다.

저자가 창업한 교세라의 경영이념은 모든 직원의 행복을 물심양면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인류, 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경영목적이 경영자의 이익이 아닌 전 직원의 행복이기 때문에,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회사 구성원들에 대해 어떠한 망설임도 거리낌도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한다.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러오는 왕도다.

경쟁이 심하고 이른바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타적인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전자부품 제조사인 AVX의 인수전에서 주식 교환을 AVX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켜 AVX의 주주들에게 큰 이익을 줌과 동시에 AVX 직원으로부터의 반감이나 불평불만 없이 양사 모두 win-win 결과로 2배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5.5배의 이익이 났다.

어느 기업, 한 개인을 향한 이해득실을 넘어, 누가 보아도 공명정대하기에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만한 바른 행동을 관철하는 것이 교세라 전 직원에게 가장 기본적인 행동 규범이다.

일본의 거대 통신회사인 NTT에 대항하기위해 다이니덴덴이라는 전기통신 회사를 창업하여 장거리 전화요금을 인하해서 국민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선한 동기와 사심없는 마음으로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호소한 결과 국민들도 그 순수한 마음을 알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게 된다.

이러한 성공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가라는 것을 순수하게 사심없이 관철하면 받드시 사업은 잘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다.

아름답고 좋은 생각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가고 싶다라는 선한 욕심을 더해 맡은 일에 임한다면 받드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자세로 일하는 것만이 직원, 고객, 거래처, 주주 그리고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존재와 조화를 이루어 그 번영을 오래도록 지속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PART 1
왜 사업하는가
_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질문

0
에서 1을 만들어내는 도전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 높은 뜻을 세워라 | 철학이 놀라운 성과를 만든다 

경영은 ‘사람의 마음’으로 쌓아올리는 것이다 
물려받은 건 없지만 ‘사장’이 되었다 | 첫 직장, 적자 회사에 입사하다 | 위기 속에서 마련한 새로운 발판 | 내 것을 내려놓고 고객을 위해 뭉치다 | 퇴사를 결심하고 창업을 꿈꾸다 | 나의 창업 정신에 자부심을 더해준 사람들 | 가장 강하고 견고한 것, ‘사람의 마음’ | 사장에서 직원까지 한마음을 품다 | 경영이란 무엇인가

PART 2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가
_
사업가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

단순한 원리로 개척한 완전히 새로운 길 
갈림길 앞에서 고민이 들 때 | 단순한 비즈니스 원리를 익히다 | 상식이라는 벽을 넘어 | 바른 것을 따르는 용기 |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남다른 도전 정신 | 빠르고 분명하게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 | 관습을 격파하고 새 역사를 쓰다 | 회사가 발전하는 방법을 택하라

제품이 아닌 가치를 만들어라 
기꺼이 철저하게 일꾼이 되어라 | 고객의 필요에 맞춰라 | 손이 베일 듯이 완벽한 품질 | 스스로 가치를 매기고 책임을 진다 | 최고의 가치는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고정관념을 파괴할 때 창조는 시작된다
도전을 멈추는 순간 성장은 없다 | 도전에도 조건이 필요하다 | 강렬한 집념으로 장애물을 뛰어넘어라 | 단순한 희망 정도로는 이룰 수 없다 | 벼랑 끝에서 발견한 창조의 문 | 자신을 믿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 완벽주의로 길러낸 자신감

PART 3 
무너진 조직을 혁신할 수 있는가 
_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태어나는 힘 

사업가의 그릇만큼 사업은 성장한다 
젊은 사업가들과의 경영 수업 | 먼저 사람이 되어라 | 같은 뜻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다 | 투지에 이타심을 더하라 | 세상의 한구석을 비추는 일, 경영

가장 낮은 곳까지 동일한 이념이 흐르게 하라 
JAL
에 승부를 걸게 한 세 가지 대의 | 간부와 리더의 눈빛이 달라졌다 | 속을 채워 넣어 만든 새로운 ‘기업이념’ | 고객의 반응이 달라졌다 |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두가 경영에 참여한다면? | 시너지를 내는 조직으로 탄생하다 |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아메바 조직’ | 노력이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다면 | 비상하는 JAL의 미래 

PART 4 
불같은 열의로 몰입하고 있는가
_
가시밭길도 헤쳐 나가는 성공의 방정식 

일과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 
평범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 ‘열의’는 자신의 의지로 정하는 것 | 능력도 열의도 뒤집는 ‘사고방식’ | ‘나는 왜 안 될까’ 포기할 수 없는 이유 | 지름길을 찾는 꼼수는 버려라 

몰입의 자세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잠재의식과 성공의 관계 | 성공을 발견한다는 것 | 떳떳하지 않은 것은 다 버려라 | 자연의 법칙에서 배운다 

과정까지 아름다운 성공을 꿈꾸다 
이타심으로 이룬 성과 | 기꺼이 손해를 선택하다 | 전략을 행하는 올바른 방법 |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역지사지 | 생각지도 않은 성과를 성취하다 

PART 5 
왜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_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초심 

선의는 언제나 전략보다 강하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 시련을 이기는 선한 집념 | 선의는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

동기가 선한가, 사심은 없는가 
깨끗하게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도전 | 동기가 선하고, 사심은 없다 |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위기를 돌파하다 | 모두가 반대하는 사업에 뛰어들다 | 맛있는 속은 내어주고 껍질만 베어 물다 | 편견을 부수고 이룬 값진 성공 | 오직 사람을 위해 일한다 | 선의와 사랑의 순환 

최고의 업적을 모두와 나누다 
나누고 베푸는 두 번째 인생 | ‘교토상’을 제정하다 |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다 | ()이 부른 더 멋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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