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판사유감

저자 : 문유석

출판사 : 21세기북스




저자는 현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20여 년간 판사 생활 및 하버드 로스쿨 해외연수과정등을 경험하고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엮어 판사 유감이란 책을 냈다.

흔히 판사라는 직업은 힘들고, 고리타분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고압적인 포스를 느끼게 하며 365일 일에만 파묻혀 살 것 같고 재미없는 일상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져왔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랬다. 배석판사시절과 부장판사 때 경험한 판사 생활과 그에 따르는 일련의 인간 군상에 대한 생각을 적었으며 그러한 일을 하면서 배운 느낌들을 수필을 쓰듯 읽기 쉽게 풀어간다.

딱딱한 법 용어로 쓰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달았다.

1부는 판사, 사람을 배우다’ 2부는 판사, 세상을 배우다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재판을 하면서 피해자, 피고인 등 여러 사람들로부터 느끼는 처절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것이라는 인지상정의 감정도 있으며 그러지 말았어야 하지 라는 당연지사의 생각도 있다.

파산이 뭐길래라는 제목의 사건은 개인파산면책과 개인회생 관련 내용인데 그리 단순한 사건들이 아니라고 한다.

개인파산면책이란 가진 재산 모두를 털어 빚잔치를 하여 나누어 주고 남은 빚은 탕감 받는 것이고, 개인회생이란 수입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일정 기간 빚을 갚아 나가고 남은 빚은 탕감 받는 것이다.

IMF 시절 거래처들의 연쇄부도로 인해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사장은 파산을 신청을 했으나 런던음악학교에서 수학중인 세 딸과 부인의 존재를 

알고 재산 은닉을 의심했다가 실제로는 음악 세계대회에 수상한 이력이 있는 음악 영재로 영국 정부 장학금과 알바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어려운 회사 사정과 달리 몰래 돈을 은닉하여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송금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또다른 사건을 보자.

학원강사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언니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해 조금씩

도와 주다 되려 파산신청을 한 경우가 있다.

계속 도와 주기 힘들었지만 노모의 간절한 바램으로 조력이 발등을 찍은 케이스다.

필자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파산자들의 종류는 대체로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자기 가족이 빠듯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가까스로 충당하다가 실업, 질병 등의 이유로

감당할 수 없게 된 사람들, 조금이라도 잘살아 보고 싶어서 돈을 벌어 보려고 이것저것 애쓰다가

망해 버린 사람들, 자기도 겨우 자기의 앞가림만 하는 상황에서 그 놈의 정과 핏줄에 매여 있는

한 부모 밑의 형제, 친지의 빚 보증을 어쩔 수 없이 섰다가 같이 망한 이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이렇게 필자는 판사 경험을 쌓아가면서 파산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파산한 기업은 청산되어 소멸하지만, 파산한 인간은 계속 살아가야 합니다. 도전하다가 쓰러진

인간에게는 무덤 대신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활자가 아닌 사람을 통해 제가

배운 것입니다” (p48)

채무자에 대한 법원의 행위와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사건을 담당하는 파산부의 비슷하지만

큰 차이점을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법원에서는 주로 잘못한 사람을 감옥에 보내거나, 누구보고 누구에게 빚을 갚으라고 하거나,

남의 집을 팔아 빚을 받아 주거나 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개인파산, 개인회생사건 한 건 한 건

은 한 사람을, 한 가정을, 한 아이를 되살리는 일입니다. 회사정리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회사가 살아나면 주주도, 근로자도, 협력업체 사람들도 살아납니다. 파산부는 회생부이기도

한 것입니다.” (p50)

파산부가 아닌 국민참여재판에서 있었던 한 사건은 겉으로 보기엔 지속적이며 단순한 절도

사건에 대해 일방적인 선고를 내리기 이전에 이렇게 오랫동안 반복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런 사람들을 사회와 격리를 해야 하는지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40대 후반으로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있으며 22년간 절도로 사회와

격리되었는데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며 나는 단 한 번도 용서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한다.

저자는 그의 말에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정신과적으로 치료나 상담의 필요가 있을까하고 정신과 의사에게 문의결과 이런 사람에겐 의사

보다 엄마가 필요합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 약물이나 주사나 상담보다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자신이 이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게 해 줄 소속감과 직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참여재판 대상의 사건으로 여러 배심원들의 장시간 토론의 결과 마지막 전과 형량보다

낮지만 결코 적지 않은 징역을 선고했다고 한다.

피고인은 한평생 단 한 번도 용서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일 용서를

받는 것인지 모른다.

 

살인죄와 같은 중범죄와 관련된 양형의 문제를 보자.

살인죄의 경우 대한민국은 사실상 사형제 폐지가 된 국가중 하나로 최대 15년의 무기징역이

2010 415일 형법개정으로 30년으로 상향된 결과에 대해 양형 기준의 상향이 가장 효과 있는

대책이긴 하나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한다. 양형 기준을 정해도 살인죄 등

중범죄의 성질상 선택 가능한 형량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형 기준이 정한 범위 중

최하한을 선택하는냐 최상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양형

기준을 징역 15년 이상 무기징역까지로 정했을 때 대부분의 재판부가 징역 15년만을 선택하게

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법관으로써의 숙명적인 고뇌가 느껴지는 대목이 있다.

오판으로 누군가의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죄는 무간지옥에서 영원히 속죄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

지요. 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법정에 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으로써, 가족이란 이유로, 가족 때문에 겪어야 하는 사건들에 대한 필자의 솔직하고 파격적인

생각은 마냥 웃을 수도 그냥 바라보기엔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저는 이 모든 끔찍함의 배후에는 우리나라 특유의 가부장주의, 남성우월주의가 괴물처럼 도사리

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불행히도 한국의 엄마들이 조장하는 면이 크고요. 아들은 항상

큰 꿈을 꿔야 하고, 마누라를 휘어잡아야 하고, 사내대장부가 소소한 일에 연연해선 안 되고,

내놈이 욱하는 심정에 실수할 수도 있는 거고, 남의 집 귀한 딸을 강간해 놓고도 판사에게 탄원

서를 내서 한다는 소리가 젊은 혈기에 실수한 건데 앞날이 구만리 같은 청년을 용서해 주세요

(중략)

판사는 3D 직종이랍니다. 이런 사연들만 보면서 살다 보면 인간에 대한 절망과 냉소에 빠지게 돼

. 그래도 인간에 대한 신뢰와 나약함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아야겠죠. 그래서 답을 찾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구원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고 합니다” (p99)

 

인간이 살아가면서 좋은 것만 입고 맛있는 것만 먹으면 좋겠는데 이러한 행위가 결코 이것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마냥 좋은 것만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좋은 것만 비싼

것만 그 무엇보다 좋은 극한의 즐거움은 파국에는 자신을 파괴하는 쾌락의 길로 들어선다는 내용

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자극하는 것 같다.

“100배 더 많은 재화를 소비하거나, 100배 더 비싼 재화를 소비한다고 인간의 뇌가 지각할 수 있

는 쾌락이 100배 늘어날 도리는 없지요.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부유층이 마약 사건을 일으켜 법

정에 서는 경우를 볼 때마다 발견하게 되는 것은 권태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 보니 좋은 차를

타든 맛있는 것을 먹든 여행을 가든 시큰둥하고, 조금이라도 더 큰 자극을 찾다 보니 마약으로

뇌를 속일 수밖에요” (p102)

 

법원의 도움으로 1년간의 해외연수를 한 하버드 로스쿨과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 법대와의 비교를

보니 한국 교육 특히 대학교육의 현주소를 보니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나만의 감정인지 모르겠

.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이 왜 다른지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들어보자.

1.하버드 홈페이지에 모든 교수의 강의 평가표가 있다. 이것은 종강 날에 학생들이 작성하여 제출

한 강의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2.학문의 풍토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다.

3.모든 질문을 존중하는 교육 방식이다.

4.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시스템의 차이, 학문 풍토의 차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차이는 이곳

에서는 정성’, ‘성실같은 평범해 보이는 가치를 우리보다 더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자기가 맡

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당연한 문화다. 교수들도, 학사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도서관의 사서들도,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들도 다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거기

서 즐거움을 찾는 단다. 밥벌이하려고 마지못해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강조하는 필자의 말은 명언 중의 명언이 아닐까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며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질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판사, 세상을 배우다라는 제목으로 2부에서 필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2012년 부장판사로

일하면서 법원 내의 경직된 조직 문화와 소통 문제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부장판사와 배장판사와의 관계, 식사 시 나타나는 현상들, 법원장실에서의 에피소드, 엘리베이터

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법관들의 행동들을 보자니 그 조직도 여타 다른 조직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고 미소를 짓게 된다.

다른 조직과의 소통과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고민을 알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필자의 일침은

속연해지기까지 한다.

어떻게 보면 참 판사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국민들의 눈높이가 너무나 높아졌어요.

눈높이에 맞게 재판을 하려면 역설적이지만 야근할 시간이 없습니다. TV10년간 안 보기는커녕

가능만 하다면 신문도 편향되지 않게 서로 다른 입장의 신문을 같이 보고, 인터넷 여론의 흐름도

살피고, 세계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관심을 갖고,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각 분야

에 관한 시대정신을 담은 좋은 책들도 읽고,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를 갖

고 고민해야 겨우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회인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게다가 평생 법관으로 살아가려면 심신 모두 건강해야 하고, 이 또한 부단한 노력을 요합니다.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 관리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판사도 감정노동자이기 때문이지요.”

(p224)

 

에필로그에서 밝히는 필자의 얘기는 진정으로 우러나는 말 같아 내가 지금껏 생각한 판사와

다르며 너무나 인간적인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동료, 선배, 후배, 삼촌, 친구의 모습이 보여 더

욱 가깝게 느껴지게 된다. 일생에 한 번 갈 기회가 없을지라도 재판장에서 보여지는 법관들의

모습이 다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틈만 나면 나는 놀기 위해 태어났다고 외치며 아름다운 지구별 구석구석 여행할 계획을

세웁니다.

단지 시험 하나 잘 봤다는 이유로 안정된 삶, 막중한 책임, 보람 있는 일을 할 기회를 부여 받았

으면서도 늘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길은 없을까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p244)


 


책제목 :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

저자 : 김희림

출판사 : 자음과모음


 

4차 혁명시대에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에 의해 기술을 위한 시대로 접어든 작금에 과연 인문학의 원천인 철학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하루밤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은 실로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그 깊이가 있으며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현 세대를 비롯하여 인류의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준다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인공지능에게 논리적인 알고리즘을 초기에 심는 주체는 인간일 것이다. 인간보다 초월적인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만들기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사고력을 가진 프로그래머가 적합할 것이다.

또한 기업 조직 구성들의 다양한 의견과 시각차를 적절하게 아우르는 것은 미리 짜둔 프로그램이 해결할 수 없다.

고차방정식보다 얽히고설킨 인간군상들의 희로애락은 깊고 넓은 사고를 바탕으로 그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다.

취업시장에서 이른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문송'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인문대 졸업생들의 자조 섞인 말이지만 실제로 경영계 특히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가져야 덕목으로 인문학 소양을 꼽고 있다.

기업 내부는 물론 외부 즉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제품에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보다는 어떻게 이 제품이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가치를 제품에 입힐 것인가, 고객은 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일까 등등의 쉬울 것 같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러한 문제를 과연 인공지능이 그 해답을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사유의 학문인 철학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모대학 철학과 학부생이다.

이 책은 페이스북 '철학 개그'를 운영하며 생산한 글들을 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 철학책 특히 인문학을 다룬 책들은 다소 무겁고 읽기 버거운 면이 없지 않았으나 어려서부터 시작한 철학을 가볍게 풀어내고 있으며 때론 무거운 정치에 풍자적으로 다가가 독자로 하여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과 박근혜 전대통령을 풍자하는 글이 다수이다.

철학, 그 이름이 주는 고루하고 형이상학적인 것 같은 존재를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놓고 있다.


철학은 하나의 방법론입니다. 사유하고 반성하는 그 작업을 과학에 적용하면 과학철학을, 정치에 적용하면 정치철학을 낳습니다. 온데간데 다 붙여도 그럴듯한 말이 나오는 이유는 철학이 값싼 소비재여서가 아니라, 철학이 가진 끊임없는 유연성 때문입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예술과 배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 보자.

우리는 자본에 의해 헐값이 된 지식과 노동을 누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음악과 만화, 영화와 학문을 공짜로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인류의 스승, 공자는 이를 거부한다.

예술에 값을 지불함이 예술가와 예술에게 예의이듯, 배움에도 예의가 있다는 것이다.

공자에게도 공짜는 없었다.

 

철학자들이 왜 사회에 필요한가?

철학자들의 고민은 쓸모없는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그 치열한 고민을 받아들여 사회를 개선시키고 발전시킬 책임은 사회 전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노자에겐 비움이란 이런 것이다.

그가 말하는 비움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게으르게 사는 것은 아니다.

내 욕심과 의지, 편견이 세상을 오해하게 만드니 우리는 이를 차분히 비워내야 한다는 말이다.

 

독일의 철학자 하버마스가 말하는 진정한 질문에 대해 알아보자.

하버마스와 쓸데없는 소리에서

합리적 의사소통을 연구한 독일의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1996년 내한했을 때 강연 후 질문이 쏟아지자 진행자가 중요한 질문만 추리겠다고 하자 하버마스는 모든 질문에는 저마다의 가치가 있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질문에 이해가 되지 않으면 도리어 질문하면서 답했다.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잊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이 듣던 말은 너의 생각을 말해봐가 아닌 조용히 해였고, 질문에 묵살로 답하는 어른들은 뭐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고 앉아 있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항상 강요된 침묵을 배워야 했고, 침묵을 견디는 것에 적응했다.

 

인생을 멋지게 재해석한 사르트르의 말을 들어보자.

야구공과 흙수저가 만났을 때에서

사르트르는 인간을 던짐을 당함이라는 뜻의 피투(被投)스스로를 던짐이라는 기투(企投)의 존재로 보았다. 선택할 수 있는 것 하나 없이 가혹한 운명으로 세상에 내던져졌지만, 주어진 삶의 의미를 탐구하여 그 의미에 스스로를 던지는 존재가 인간이란다. 그래서 인생은 B(irth) D(eath) 사이의 C(hoice)라고 했다고 한다.

 

기다림에 대해서는 또 어떤가?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에서

쾌락과 고통이 한데 모여 설렘으로 남는 기다림은, 동시에 대단히 실천적인 행위이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문을 두드리고, 열매를 기다리는 사람은 씨앗을 심는다. 그래서 기다림의 역설은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과연 철학엔 답이 있을까라는 명제에 어떻게 답하는 지 보자.

철학에 답이 있을까요?’에서

철학에 답이 있을까요? 아니, 그전에 답이란 건 무엇일까요?

질문은 무엇이었죠? 질문에는 꼭 답을 해야 할까요? 답이 없는 질문도 의미가 있을까요? 답을 찾을 필요가 없는 질문은요? 답을 찾을 필요가 없는 질문이 가능하다면 질문은 무엇일까요?

 

올바름에 관해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남에게 빌린 것을 잘 갚는 것이 과연 올바름이냐고요. 나에게 무기를 빌려준 친구가 어느날 미쳐버렸다면, 그 무기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무기를 돌려주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고 올바른 일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쟁점으로 떠오른 여혐에 대한 젊은 철학도의 생각을 들어보자.

여성스러운 것과 여성 혐오 사이와 관련 주제에 대해 인간을 동일하게 여기는 것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남성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여성을 남성과 같은 존재로 보는 것은 참 어렵죠. 강한 혐오는 익숙해지고, 익숙한 혐오는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 그렇게 하고 다니면 남자들이 안 좋아해라는 자연스러운 말에 숨겨진 익숙하고 강한 혐오가 무서운 이유죠. 여성도 인간입니다. 아니, 여성은 인간입니다. 당신의 기호에 그를 편입시키지 말아요.

 

완전히 다를 것 같은 예술과 기술에 대한 견해는 이렇다.

예술과 기술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해 인공지능 반 고흐의 화풍을 학습하여 그린 그림들이 1억원이 넘게 경매로 팔린 예를 보며 화풍을 학습해 풀어낸 인공지능의 그림이 예술이라면, 예술은 인간의 감수성을 배제하고도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예술은 인간 특유의 활동이 아니게 되죠. 예술은 기술과 다른 것이 없을까요? 글쎄요, 어쩌면 인간과 기계가 다르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뛰어난 재능의 예술가만이 독특하고 의미있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음 실화를 보면 이해가 갈지 모른다.

미국에 있는 어느 미술관에서 한 학생이 바닥에 안경을 놔둔 이후 많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의 현대 미술로 인식하고 사진찍고 관심을 가진 현상에 대해 우리의 일상은 예술적인 공간입니다. 익숙한 사물을 어색하게 보는 실험. 굴러다니는 지우개 하나도 보일 듯 말 듯 멀리서 보고, 툭툭 쳐보고, 냄새와 맛을 보고, 불을 끈 상태에서 만져보고, 한쪽 눈을 감고 본다면 분명히 다를 거예요.

주변을 보세요. 어떤 일상이나 예술이 앉아 있나요?

 

역사에 대해서는 깊은 통찰이 필요하리라.

역사를 세탁할 수 있을까에 대해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접근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은 완전한 진실이 아닐 수 있거든요. 특정목적을 갖고 잘못된 사료, 편향된 사료를 활용하여 사실을 해석해낼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거울입니다. 하나의 거울로 입체적인 우리네 삶을 비출 수 없죠. 역사는 한 가지로 세탁될 수 없는 것입니다.

 

쾌락과 좋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와 쾌락주의자인 칼리클레스와의 토론을 들여다 보자.

쾌락과 좋은 것의 차이에 대해 소크라테스와 쾌락주의자인 칼리클레스와의 토론에서 쾌락과 좋음은 별개의 것입니다. 가려운 데가 있어서 긁고 싶을 때 마음껏 긁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까? 실컷 긁을 때는 잠시 쾌락을 느낄 수 있으나, 가려움증을 치유받는 것이 진정한 좋음일 것이외다. 진정 좋은 것은 쾌락보다 우월합니다.

 

지식과 지혜와 철학의 차이점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지식은 토마토를 과일이라 아는 것이고, 지혜는 토마토를 과일샐러드에 넣지 않는 것이고, 철학은 케첩이 스무디인지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이렇다.

철학을 왜 공부하는냐라는 질문에 인간을 아는 것이 즐겁고, 인간의 흔적을 살피는 것이 달콤한데, 인간에 대해 치밀하게 사유한 길을 좇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 철학을 왜 공부하는냐라는, 가장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들에게 인간은 재밌다라고 답한다.

 

<목차>

1부 철학이라 쓰고, 개그로 읽다
공짜 없는 공자
휴먼아재체로 읽는 철학 무용론
하이데거, 스승의 장례식에서
무민이 보내는 편지
노자가 치는 베이스 기타
푸코가 만난 산타 할아버지
4월은 여전히 잔인한 달

[간장 두 종지]와 해체주의

윌리엄 제임스와 환각제
하버마스와 쓸데없는 소리
가다머와 해석의 순환
늦게 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디오니소스님
야구공과 흙수저가 만났을 때
그대여, 취업률을 바꾸어주세요
철학과 학과장님에게 필요한 지혜는?
현대 문 학
우파니샤드와 좌파니샤드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
라이프니츠와 최저시급
공기 없이는 못 살아

2부 일상을 비틀어 철학으로 보다

씹고 뜯고 맛보고
실제로 보면 다르답니다
철학에 답이 있을까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당신이 타인의 얼굴을 만날 때
최‘순’이고 확‘실’한
꼰대 보존의 법칙
특별하지 않음의 특별함
철학자와 논쟁하는 것은
다이몬과 태블릿 PC
올바름에 관하여
지금 대통령이 누구예요?
잘못 끼우면 불행해집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
현충일 헌사의 ○○○○
여성스러운 것과 여성 혐오 사이
미술관 바닥의 안경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하는 것
무엇이 다를까?

3부 딱 요만큼만의 철학 읽기

하늘의 뜻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입니다
개강에 닥쳐 필요한 것
경력 없는 책임자
가즈아, 믿음으로!
수학자와 철학자에게 필요한 것
끝나지 않는 싸움
나는 누구입니까?
상식에 대한 착각
하늘에 인간이 없다면
고양이도 MB를 안다
무너지는 경계 속에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역사를 세탁할 수 있을까?
쾌락과 좋은 것의 차이
나는 슬플 때 춤을 춰
지식과 지혜와 철학
책은 솔직해
딱 요만큼만
천재, 그 고독한 자유

4부 철학은 재미있는 인간 속에서

철학자와 수저
어쩌면 철학은
화이트헤드 제거는 내가 한다고 전해라
노동자의 몫
인간은 재밌어
아모르파티
꿈을 꾸는 꿈
마음을 곱게 쓰면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디지몬 어드벤처와 아리스토텔레스
비교할 수 없는 두 가지
책을 읽는 이유
프로이트가 초등학교 화장실에?
헤겔은 독일어를 못 했다고?
그네어와 삼각인식론의 영향 관계
양명학과 허니버터칩
고자가 고자라니
안철수와 논리적 참
새끼 오리와 아프리오리
뷔리당의 당나귀와 짬짜면

5부 어쩌면 철학은

죽을 때 웃는다고?
과연 누구를 잡아야 할까?
왕좌의 게임 속 철학
‘다른 사람’이라는 이름의 메두사
합법적인 기억상실증
코레이아와 테크네
묵자와 호빵맨
막장드라마와 일부일처제
예수와 ‘달걀로 바위치기’
생각의 시작
알파고와 포스트휴머니즘
불의 신학이란
탈인간 시대와 사물권
잃어버린 신을 찾아서
기계의 발달과 행복의 관계
법과 악법
칸트와 가터벨트
전설적인 후설
거짓말이 없는 세상의 철학

 

 


책제목 : 생각수업

저자 : 박웅현, 진중권, 고미숙, 장대익, 장하성, 데니스 홍, 조한혜정, 이명현, 안병욱

출판사 : 알키



 

마이크임팩트에서 주최한 지식 컨퍼런스인 ‘Grand Master Class : Big Question’ 에서 9명의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한 내용이다.

그 첫번째로 박웅현은 TBWA KOREA 대표이자 카피라이터이다.

박웅현의 Q&A에서 문답형식으로 진행된 왜는 왜 필요한가를 살펴보자.

왜라는 질문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문답형식의 대화가 흥미롭다.

학교의 훌륭한 선생님 한 분이 학생들을 모아놓고 질문을 던졌단다.

여러분은 왜 공부합니까?

그러자 학생들이 좋은 대학 가려고요라고 대답한다. 또 선생님이 왜 대학에 가고 싶어요?” 라고 묻는다. 학생들이 좋은 직장에 가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한다. 이후에도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왜요?” “돈 벌려고요.” “왜요?” “결혼하려고요.” “왜요?” 애 낳고요.” “그 다음에는 요?”

<중략>

그랬더니 질문을 듣는 학생들이 충격에 휩싸인다. 이게 뭐지, 싶었던 거죠.

무엇을 하기 위한 결정은 그렇게 급박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천천히.

질문:박웅현 님은 왜 광고를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광고를 처음 시작할 때, ‘이 일이다하는 확신을 갖고 하신건가요?

대답: <중략>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 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그렇게 빨리 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흘러가다 보면 무언가 잡히는 게 있을 텐데 그게 최선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때 최선 혹은 차선을 선택하시고, 그 안에서 또 최선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써 미학자이자 논객인 진중권의 우리는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정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왜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설득력 있게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거둔 사이, 그분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게임의 규칙을 열심히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으로도 모자라 그 최소한의 규칙조차 지키지 않으려 합니다. ‘불법이니, ‘편법이니 하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죠. 그러다 걸려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해주니까요. 불기소 아니면 집행유예, 어쩌다 구속돼도 곧 형집행정지로 가석방. 이런 규칙인 겁니다. “

또한 그는 투표에 대해서도 열렬히 피력하고 하고 있다.

요즘 투표 열심히하는 분들은 대체로 60대 이상입니다. 저는 그분들을 존경합니다.

그분들은 적어도 투표장에 나와서 자기 의사를 대변해줄 사람을 뽑는 데 큰 관심을 보입니다.”

“60대 이상 세대들의 의사가 과잉 대표되다 보니, 사회가 자꾸 과거로 되돌아갑니다. 그분들이 최선의 선택이라 믿는 것이 젊은 세대들에겐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직접민주주의에서의 정치라는 큰 틀까지 가지 않더라도 공동체에 참여가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사적인 영리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국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공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사람은 반쪽짜리에서 벗어나 온전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등을 저술한 고전평론가인 고미숙은

자기 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해 내적 충동을 조율하면서 외부적 억압에 맞서 싸우는 존재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미숙은 백수도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는 백수입니다. 백수밖에 없어요. 앞으로는 웬만한 일들은 모두 기계가 하게 될 겁니다. 물론 그냥 백수는 안 됩니다. 백수가 자유인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하고 인문학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가 없는 백수는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죠.”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써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등을 집필했으며 인간을 탐구하는 과학철학자인 장대익은 과학이 가치를 바라보는 시야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 아닙니다. 과학은 인문학과 함께 가치에 기여합니다. 과학은 문사철 중심의 좁은 의미의 인문학을 넘어 인간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문사철로 대변되는 인문학을 넘어 과학적 인간학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다음은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써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기업개혁가이자 <비즈니스위크>가 수여하는 아시아스타상을 받은 장하성은 공동체에서의 가치, 선택 및 분배에 대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다 함께 사는 공동체에서 평등의 가치를 인식하고, 시장에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야 하며, 분배는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젊은 이들에 대해 정치 참여를 강조한 진중권처럼 장하성도 직접민주주의의 대표 요소인 투표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내세운다.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자본을 제어하십시오. 잘못된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받아들이지 마세요. 저항하세요. 요구하세요. 기회가 왔을 때!”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교수이자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쓴 책의 저자로써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등 로봇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과 따뜻한 기술을 고민하는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이 말하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귀 기울여 보자.

그 첫번째로 기발한 로봇을 만들게 한 아이디어는 특별한 것이 아닌 세상을 아무 편견없이

그저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머리카락 두 묶음 사이에 한 묶음을 넣어 땋아 내리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로봇이 바로 스트라이더입니다.”

또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도 다른 그 무언가가 없으면 완벽한 아이디어로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기심을 갖고 생각의 틀을 깬 다음,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해 창의적인 결과물에 도달하는 과정, 지금까지 저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빠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바로 기억정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것을 금세 잊어버린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겠지요. <중략> 그런 점에서 메모 습관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지금까지 없던 아이디어가 작지만 세상을 바꾸는 행동의 시작이라고 피력한다.

창의력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연결시키는 능력이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연결시킬 거리를 많이 갖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여행하고 호기심을 가져야 하며, 다르게 보고 생각의 틀을 깨야 하고, 메모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다음 주자는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 명예교수로써 《자공공: 우정과 환대의 마을 살이》의 저자인 조한혜정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과 함께 여성, 청소년, 청년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는 점차 고립되어 가는 개인에 대해 경고를 주고 있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살아가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입시전쟁은 한층 심해졌고 취업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은 너도나도 스펙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실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느라 점점 고립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청년 실업률은 치솟아 모두가 살기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작당하여 마을에서 그리고 지구에서 친구들과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정도 꾸리고 나라도 좋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각자 도생하는 버릇 내지 태도를 버리고 친구를 사귀셔야 합니다. “

 

다음 명사인 이명현은 천문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이자 《이명현의 별 헤는 밤》을 쓴 천문학자이다.

우리 인간이 태어난 기원을 우주의 일원으로 얘기하는 것이 이채롭다.

원자들은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요? 과거로 갈수록 세포가 쪼개지므로 어느 시점에 그것들이 생겨나 우리를 형성하는 것이죠.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물질이 탄소, 수소, 질소입니다. 이런 물질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게 되면,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이자 독일에서 생택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지낸 안병옥은 선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흔히들 선택은 그것이 사소한 것이든 중요한 것이든 자유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선택의 전제조건은 자유라는 뜻입니다. 완전한 선택은 몸과 영혼이 자유로운 상태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

이러한 선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유일무이한 지구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지구의 일부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자신에게 좋은 선택은 곧 지구에게도 좋은 선택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는 삶, 육식을 줄이는 식생활, 자연과 교감하는 걷기 등은 지구를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목차>

1_ 왜는 왜 필요한가 by 박웅현
무언가 대단한 권위가 날 누르고 들어올 때, 물음표를 던지셔야 합니다. 이걸 던진 후 느낌표가 나오면 직진하고, 아니면 놓아버리세요. ‘혹 지금 내가 중세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셔야 합니다.

2
_ 우리는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by 진중권
정치적 상상력을 가지고,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고, 여러 사회적 사안을 다루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것도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정치는 늘 해야 합니다.

3
_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by 고미숙
두려움과 충동, 이 두 가지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점을 알았다면 이제 이것들을 하나씩 면밀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_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 by 장대익
인간에 대한 앎은 인문학의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 앎을 인간에 대한 탐구라고 본다면 이에 대해 가장 새롭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과학입니다. 이런 점에서 과학은 21세기의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_ 자본주의가 정의로울 수 있는가 by 장하성
나비 혁명을 일으키세요. 내일 당장 화염병을 들고 나가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용히 혁명하세요. 여러분에게 기회가 왔을 때, 여러분 계층에 충실하게 투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여러분의 시대정신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6
_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by 데니스홍
창의력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연결시키는 능력입니다. 또한 아이디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행동의 시작이란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7
_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by 조한혜정
저는 내게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와 의논하고,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자원을 공유하는 이런 과정이 조화롭게 일어나는 곳을창의적 공유 지대라고 말합니다. 이제부터 그런 작은 사회 단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8
_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by 이명현
여러분 모두 1 1 0시부터 새로운 역사를 쓰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냥 별 먼지였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우리는생각하는 별 먼지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9
_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by 안병옥
우리에게 좋은 선택은 곧 지구에게도 좋은 선택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는 삶, 육식을 줄이는 식생활, 자연과 교감하는 걷기 등은 지구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책제목 : 왜 사업하는가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김지영 역)

출판사 : 다산북스

 


이 책의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1959년 교세라를 설립하여 사업초기 2600만엔이었지만 2012년엔 12000억엔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려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전 세계 경영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로 크게 알려져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및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기업 CEO들로부터 최고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경영자들의 큰 스승’이다. 어떤 경영의 비밀이 있기에 이렇게 큰 성공을 구가했는지 들여다 보자.

이 책은 결코 특이하거나 고도의 경영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 신화를 쓴 내용이 아니다.

인간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양심을 바탕으로 지극히 도덕적인 마인드가 경영과 인생의 바이블이라고 하는 이 책의 전반에 걸친 경영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것을 해야하는지 저것을 해야하는지 또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는지의 판단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만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회사 전체로 미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 수가 있으므로 매 순간의 일이 판단에 기인한다는 어느 CEO의 말은 선택의 어려움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운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라고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왜 나는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이 일은 올바른 것인가, 그른 것인가?’ 등으로 말이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한 솔로몬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다수로부터 반대에 부딪칠 때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마음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극히 순수하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업이란 반드시 이익을 쫓는 행위이지만 냉철하고도 올바른 마음가짐을 원칙으로 할 때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된다고 한다.

온갖 술수와 속고 속이는 사업 환경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는 기업은 사람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기다는 것이다.

저자는 회사 창립 2년째 되는 해에 직원들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에 진실된 마음으로 직원들을 설득한 결과, 결국 직원들이 사장의 진심을 알고 요구를 철회함과 동시에 예전보다 더 자신들의 일에 전력투구하여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경험으로 경영이라는 것은 경영자가 가진 모든 능력을 기울여 직원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며, 경영자는 사심을 버리고 대의명분을 가져야만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경영에 대한 판단은 세상에서 말하는 이치에 맞는 것’, 원리원칙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색과 형태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의미인 손을 베일 듯한완벽한 품질을 추구하는 저자의 철저한 품질 우선주의가 오늘의 교세라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한다.

지속가능한 기업과 반대되는 기업이라함은 현재 시점에 머물고 있거나 기업내 혁신이 멈추는 조직이라 하겠다. 이러한 조직은 지금까지 쌓아온 결과에 도취되거나 현재의 업적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기업 발전은 요원하며 그 순간부터 쇠퇴의 기운이 만연한다고 한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맞닥뜨리는 난관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설지라도 결국 봉착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거나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창조적인 일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파산한 일본항공 JAL을 구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나모리 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기본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일본 제1의 항공사로 콧대가 높았으며 패배주의가 만연한 조직의 기본 체질을 바꿈으로써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무너진 조직을 다시 일으킨 원동력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있었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조직내부에 밝고 건강한 문화가 싹터 자연스럽게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졌다.

저자가 창업한 교세라의 경영이념은 모든 직원의 행복을 물심양면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인류, 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경영목적이 경영자의 이익이 아닌 전 직원의 행복이기 때문에,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회사 구성원들에 대해 어떠한 망설임도 거리낌도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한다.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러오는 왕도다.

경쟁이 심하고 이른바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타적인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전자부품 제조사인 AVX의 인수전에서 주식 교환을 AVX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켜 AVX의 주주들에게 큰 이익을 줌과 동시에 AVX 직원으로부터의 반감이나 불평불만 없이 양사 모두 win-win 결과로 2배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5.5배의 이익이 났다.

어느 기업, 한 개인을 향한 이해득실을 넘어, 누가 보아도 공명정대하기에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만한 바른 행동을 관철하는 것이 교세라 전 직원에게 가장 기본적인 행동 규범이다.

일본의 거대 통신회사인 NTT에 대항하기위해 다이니덴덴이라는 전기통신 회사를 창업하여 장거리 전화요금을 인하해서 국민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선한 동기와 사심없는 마음으로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호소한 결과 국민들도 그 순수한 마음을 알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게 된다.

이러한 성공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가라는 것을 순수하게 사심없이 관철하면 받드시 사업은 잘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다.

아름답고 좋은 생각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가고 싶다라는 선한 욕심을 더해 맡은 일에 임한다면 받드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자세로 일하는 것만이 직원, 고객, 거래처, 주주 그리고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존재와 조화를 이루어 그 번영을 오래도록 지속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PART 1
왜 사업하는가
_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질문

0
에서 1을 만들어내는 도전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 높은 뜻을 세워라 | 철학이 놀라운 성과를 만든다 

경영은 ‘사람의 마음’으로 쌓아올리는 것이다 
물려받은 건 없지만 ‘사장’이 되었다 | 첫 직장, 적자 회사에 입사하다 | 위기 속에서 마련한 새로운 발판 | 내 것을 내려놓고 고객을 위해 뭉치다 | 퇴사를 결심하고 창업을 꿈꾸다 | 나의 창업 정신에 자부심을 더해준 사람들 | 가장 강하고 견고한 것, ‘사람의 마음’ | 사장에서 직원까지 한마음을 품다 | 경영이란 무엇인가

PART 2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가
_
사업가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

단순한 원리로 개척한 완전히 새로운 길 
갈림길 앞에서 고민이 들 때 | 단순한 비즈니스 원리를 익히다 | 상식이라는 벽을 넘어 | 바른 것을 따르는 용기 |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남다른 도전 정신 | 빠르고 분명하게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 | 관습을 격파하고 새 역사를 쓰다 | 회사가 발전하는 방법을 택하라

제품이 아닌 가치를 만들어라 
기꺼이 철저하게 일꾼이 되어라 | 고객의 필요에 맞춰라 | 손이 베일 듯이 완벽한 품질 | 스스로 가치를 매기고 책임을 진다 | 최고의 가치는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고정관념을 파괴할 때 창조는 시작된다
도전을 멈추는 순간 성장은 없다 | 도전에도 조건이 필요하다 | 강렬한 집념으로 장애물을 뛰어넘어라 | 단순한 희망 정도로는 이룰 수 없다 | 벼랑 끝에서 발견한 창조의 문 | 자신을 믿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 완벽주의로 길러낸 자신감

PART 3 
무너진 조직을 혁신할 수 있는가 
_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태어나는 힘 

사업가의 그릇만큼 사업은 성장한다 
젊은 사업가들과의 경영 수업 | 먼저 사람이 되어라 | 같은 뜻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다 | 투지에 이타심을 더하라 | 세상의 한구석을 비추는 일, 경영

가장 낮은 곳까지 동일한 이념이 흐르게 하라 
JAL
에 승부를 걸게 한 세 가지 대의 | 간부와 리더의 눈빛이 달라졌다 | 속을 채워 넣어 만든 새로운 ‘기업이념’ | 고객의 반응이 달라졌다 |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두가 경영에 참여한다면? | 시너지를 내는 조직으로 탄생하다 |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아메바 조직’ | 노력이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다면 | 비상하는 JAL의 미래 

PART 4 
불같은 열의로 몰입하고 있는가
_
가시밭길도 헤쳐 나가는 성공의 방정식 

일과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 
평범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 ‘열의’는 자신의 의지로 정하는 것 | 능력도 열의도 뒤집는 ‘사고방식’ | ‘나는 왜 안 될까’ 포기할 수 없는 이유 | 지름길을 찾는 꼼수는 버려라 

몰입의 자세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잠재의식과 성공의 관계 | 성공을 발견한다는 것 | 떳떳하지 않은 것은 다 버려라 | 자연의 법칙에서 배운다 

과정까지 아름다운 성공을 꿈꾸다 
이타심으로 이룬 성과 | 기꺼이 손해를 선택하다 | 전략을 행하는 올바른 방법 |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역지사지 | 생각지도 않은 성과를 성취하다 

PART 5 
왜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_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초심 

선의는 언제나 전략보다 강하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 시련을 이기는 선한 집념 | 선의는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

동기가 선한가, 사심은 없는가 
깨끗하게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도전 | 동기가 선하고, 사심은 없다 |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위기를 돌파하다 | 모두가 반대하는 사업에 뛰어들다 | 맛있는 속은 내어주고 껍질만 베어 물다 | 편견을 부수고 이룬 값진 성공 | 오직 사람을 위해 일한다 | 선의와 사랑의 순환 

최고의 업적을 모두와 나누다 
나누고 베푸는 두 번째 인생 | ‘교토상’을 제정하다 |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다 | ()이 부른 더 멋진 세계 

 


책제목 : 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저자 : 일본 NHK 제작팀 (가마다 야스시, 이타가키 요시코, 하라 다쿠야 / 김정환 역)

출판사 : 다산북스




『노후파산』은 2014928일에 방송된 일본 NHK 스페셜 『노인표류 사회 – ‘노후파산의 현실』을 바탕으로 방송 시간상 소개하지 못한 고령자의 현실까지 포함해 새로 쓴 르포 형식의 책이다.

일본 NHK 취재팀 3명이 엮은 책으로 일본 전역으로 전파를 타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은 혈기왕성한 현역 시절에 나름대로 미래의 자신을 위해 착실히 준비한 사람조차도

연금의 상당부분을 월세와 병원비등으로 지출하여 부족한 생활비로 인해 매 끼니를 걱정하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비참한 노후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상은

비단 고령자만이 아닌 전체 세대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현실이었다.

노후파산을 겪고 있는 고령자들 대부분은 극심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가족과 소원해지고 이웃들과의 관계 또한 뜸해지면서 감옥내 독방 생활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취재에 응한 고령자들은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런 노후를 맞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죽고 싶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뭐였나라고 현재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실제 수치적인면을 들여다보면, 그 심각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홀로사는 고령자의  수가 600여만 명을 넘어섰고 그중 300여만 명이 극심한 경제적 빈곤을 겪고 있다. 이러한 빈곤 상태에 놓인 고령자 가운데 200여만 명은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노후파산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비관적인 실상이 앞으로는 비극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는 예상이 더 우울하게 만든다. 출산율 저하의 문제와 맞물려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고령사회의 단면을 보면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노후를 준비했지만 넉넉한 노후 생활은 아니더라도 걱정없이 여생을 살고 싶다는 그 작은 바람이 사치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고령자를 모시고 있는 자녀까지도 암울한 미래를 맞이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진지하게 고민하게끔 한다. “노후파산의 위기에 놓인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저도 직업이 없습니다. 치매가 있는 아버지의 연금 80만원으로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 따위는 가질 여력도 없습니다. “ 라고 하는 50대 남성의 체념어린 말은 깊은 공감을 갖게 한다.

노후파산 직전의 고령자들이 겪고 있는 생활은 그 자체가 영원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용하는 공공재를 스스로 제한하면서 살고 있는 고령자들을 보자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극소수의 부자가 아닌 이상 왜 노후 준비를 필사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다음 인터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해서는 안된다.

필히 노후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세워야 하겠다. 결코 국민연금만으로 아주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자신의 노후 같은 건 생각을 안 하지 않습니까? 매일이 바쁘고 매일이 즐겁지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왔는데 설마 이런 노후를 맞이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P39. 1장 무엇이 도시 노인들을 파산으로 내모는가? 중 필사적으로 일해왔어도 보답 받지 못하는 노후중에서.

젊었을 때는 병원에 가는 횟수가 적다.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므로 어쩔 수 없는 노릇이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 돈이 없어 병원을 가지 못하고 그에따라 건강은 병으로 인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없도록 더 악화되어 연속적인 삶의 구렁텅이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노후에는 자금부족으로 인해 더욱 더 외로운 삶의 굴레에 처하게 된다. 남에게 특히 가족에게 조차 가난함을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웃과, 가족과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는 것이다.

현역을 은퇴 후 같이 살다가 부부 중 배우자를 먼저 보내면 자연스레 연금 수령이 줄게 되어 경제적으로 힘들게 된다. 이는 곧 한 평생을 함께 한 배우자를 잃은 상심에 더해 현실적인 고난은 앞으로 우리가 마땅히 준비해야 하는 노후에 대한 당위성을 흐리게 한다.

인터뷰에 응한 고령자들은 한결같이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다. “살고 싶지 않아” “죽고 싶어라고

말이다. 현역 세대가 앞으로 겪게 될 미래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하니 머리속에 하얀 도화지만

있는 기분이다. 과연 이러한 비극적인 현상에서 탈피할 수는 없는 것일까?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짐이기도 하거니와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기우에 불가할까? 일본 NHK 취재팀의 나름대로의 분석을 보자.

노후파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가령 의료나 돌봄 서비스 비용의 감액 또는 면제 같은 사전 대책을 충실히 갖추지 않으면 노후파산 끝에 생활보호를 받는 고령자가 증가하는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P146. 2희망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노후 중 급변한 시대에 맞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중에서.

만약 고령자와 같이 사는 자식이 실직으로 인해 처하게 되는 현실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노후파산의 결과를 맞는다는 것이 더 슬프게 한다.

혹자는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면 살았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노후파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노후파산은 단순히 젊었을 때 게으르게 살았거나 노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미래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현실은 곧바로 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경제개발기구 OECD 국가중 자살율과 노인빈곤율이 1위이며 고령화로 진입하는 속도가 앞으로 10년이내에 더 가속화 된다는 것이다.

특히 자식을 캥커루처럼 품에 품고 있어 노후자금은 더 빨리 바닥날 것은 불보듯 뻔해 보인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이러한 절체절명의 미래는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더 튼튼하고 확고한 미래 보장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1. 무엇이 도시 노인들을 파산으로 내모는가?
연금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쫓기는 생활
필사적으로 일해왔어도보답 받지 못하는 노후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다?
독거 고령자의 실태를 파악하다
병원에 갈 돈도 없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뭐였나…….”
살아도 의미가 없다
가난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생활보호 지원의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집중분석: 도쿄 미나토 구의 독거 고령자 설문조사

2
. 희망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노후
돌봄 서비스에 드는 돈을 아끼고 싶다!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는 돌봄 서비스
홀로 짊어지기엔 너무나 거대한 외로움
밖으로 나가고 싶다
왜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할 수 없는 걸까?
도시에 방치된 노년의 고독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은 게 대체 얼마만인지
급변한 시대에 맞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

3
. 왜 노후파산에 처하는가?
서서히 다가오는 노후파산의 공포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에게 닥친 재앙
예금 제로를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의료비 부담이 만드는 노후파산의 악몽
절약이 초래하는모순'
병은 노후파산에 불씨를 지핀다
도대체 어디에서 살라는 말인가?
연금으로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이 부족하다
회사를 위해 온몸 바쳐 일한 결과는 파산이었다
까마귀가 나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고 홀로 사는 고령자들
노후파산 직전에 몰려 아사 상태에 빠진 사람들
병원에서 시설로 이어지는 노인 표류

4
. 지방의 노후는 생존을 건 싸움이다
풍요로운 농촌 생활은 사실인가?
농촌에 노후파산이 확산되고 있다
생존을 건 노후의 자급자족 생활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걸 먹으며 절약한다오
심장에 안고 있는폭탄과 의료비 부담

5장 당신도 노후파산의 예외가 아니다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고령자들
가족이 있어도 노후파산을 피할 수 없다
타인에게 신세를 지는 것에 대한 죄책감
도미노처럼 연쇄 파급되는 노후파산
부모를 돌보았을 뿐인데 파산 신세가 되었네요
한 끼에 1000원 이하
병원에도 갈 수 없습니다


책제목 :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승진할까?

저자 : 제프리 제임스 (문수민 역)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이 책은 2014년 발간된 “Business Without the Bullsh*t: 49 Secrets and Shortcuts You Need to Know” 이란 책을 번역한 것으로 비즈니스 관련 내용을 다루는 책 중에서 꽤 인기가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블로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소설이나 기존 경영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비법이나 테크닉이 정리되어 있으므로 해당되는 내용을 보면 되겠다.

 

“1장부터 4장까지는 나 자신,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필요한 비법이 담겨 있다. 5장에서는 자기 생각을 명확히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능력을 파는 데 필요한 스킬을 제시한다. 6장과 7장은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자칫 성공가도에서 밀려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을 다룬다.”

P13. ‘프롤로그에서.

 

1장은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상사를 관리? 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 ‘상사의 유형을 파악해야 대응이 쉬워진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상사의 유형과 유형별 관리 스타일을 살펴보고, 내게 이롭도록 상사를 요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중략….

또한 고함치고 짜증 내는 상사를 잠재워라에는 부적절하고 프로답지 못하게 구는 상사를 무장 해제시키기 위한 단계별 지침이 나와 있다. 이런 상사는 애초에 만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유비무환 차원에서 대처법을 알아 두변 도움이 될 것이다.”

P20.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에서.

 

상사의 유형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선지자형은 의욕을 복돋우는 또라이이다. 힘껏 고개를 끄덕여라.

가제트형은 가제트형을 좋아한다. 전문가가 되라.

중략

P30. ‘상사의 유형과 그에 따른 대처법에서.

 

1장 섹셴3에서 피력하는 방법은 비법중에서 비법같다.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한다.

주변 사람 모두에게 내가 올린 성과에 대해 알린다.

중략

P42. ‘상사에게 인정받는 비법에서.

 

2장은 상사만큼 중요한 동료 직원을 잘 이해함으로써 서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하는 관계를 쌓는 법을 소개한다.

, ‘동료에게 인정받아야 진짜이다에는 내가 팀에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동료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설명한다.

또한 사내 정치는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에서는 동료와 제대로 소통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P69. ‘상부상조하는 동료 관계를 쌓아라에서.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내 정치의 기술을 하나 보자면 때가 되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동맹 관계를 활용한다.’ 라고 밝히고 있듯이 사내 정치의 단점만 보지 말고 내가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기 위한 꿀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3장은 상사 및 동료에 이어 회사에서 존경받는 관리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 ‘부하 직원이 따르는 좋은 상사는 따로 있다에는 다른 문제나 걱정거리 때문에 정신이 산란한 와중에도 정말 중요한 업무, 인재 관리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게끔 해주는 핵심 법칙을 나열한다.

P106. ‘세상에서 제일 쉬운 부하 직원 관리술에서.

 

4장은 지속적인 회사생활을 위해 필요한 자기관리에 대한 내용을 모아 놨다.

커리어를 쉽게, 또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필요한 방법들이 눈에 띈다.

그것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성공을 부른다.’ 에서 일이 잘 풀릴 때나 꼬일 때나 한결같이 의욕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들이 있다.

P141. ‘제일 중요한 자기관리를 놓치지 마라에서.

 

5장은 회사내/외 관계자들과 소통을 잘하는 방법을 다룬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는 인맥을 쌓는 최적의 기회에서 컨퍼런스, 회의, 친목 행사에서 지나치게 뻔뻔하게 보이지 않고 사회적 관습의 범위 내에 머무르면서도 다양한 인맥을 쌓는 방법을 소개한다.

P181. ‘소통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에서.

 

똑같은 루틴에 있는 회사 업무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이력들을 바탕으로 별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업무와 다르고 급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팁이 필요하겠다.

6장은 이러한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문제를 극복하거나 진로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빠른 행동 계획 등을 조언하고 있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뒷수습이 중요하다에서 공개석상에서 실수했을 때 평정심을 잃거나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226. ‘응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에서

 

사회생활은 각자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밟고 올라가고 싶은 악마를 따르기 마련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정글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배우게 된다.

상사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관계에서 계속 생겨나는 거짓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하고,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지, 그런 거짓말을 들었을 때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하는지를 참고하면 되겠다.

P269. 7직장 내 악마와 맞서 싸워 이겨라에서.


추잡한 정치 술수에 대처하는 비법을 보자.

삽질시키기:상사가 결정을 회피하고 있으니 밀어붙인다.

회의 훔치기:내가 주최하는 회의에 상대가 자신의 아군을 잔뜩 밀어 넣지 못하도록 손쓴다.

중략

나열된 9가지의 비법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이런 내용 저런 내용들의 보이지 않는 사실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일컬는 정치라는 것이 회사내에서도 적용되어 사내 정치판이라 한다.


온간 권모술수와 윗선의 어느 줄을 잡는 것에 따라 성공의 탄탄대로에 있는냐가 결정되므로 회사원이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경우의 수를 택해야 하는 현실이 어찌 보면 당연할 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된 현실에서 언제 어떻게 회사에서 버림받을지 모르는 천길 낭떠러지 앞 신세의 직장인에게 남들이 모르는 성공 및 승진 전략전술을 갖고 있다는 것은 위기의 전쟁터에서 천군만마를 만나는 행운 보증수표가 아닐까 한다.

 

무던히 자기일만 해서도 안되지만 상사와 동료 및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가져야하는 직장인들의 비애가 동변상련으로 무한한 동감이 있어 이 책은 다른 그 어떤 책보다도 이시대 직장인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상사/동료/부하/자기관리/소통/응급상황대처/권모술수 의 내용들이 망라되어 회사생활 전반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오늘도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대리/과장을 포함하여 임원으로의 승진을 위한 차/부장 직책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조금 더 길게 직장생활을 하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 생활의 바이블이 아닐까 한다.

 

 

1.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01.
상사의 유형을 파악해야 대응이 쉬워진다
02.
어떤 상사라도 만족시키는 여덟 가지 비법
03.
상사에게 인정받는 노하우는 따로 있다
04.
평가받는 인사고과에서 벗어나라
05.
연봉을 인상하는 절대 비법
06.
상사의 억지 요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라
07.
고함치고 짜증 내는 상사를 잠재워라

2. 상부상조하는 동료 관계를 쌓아라
08.
동료에게 인정받아야 진짜이다
09.
사내 정치는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10.
나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를 구하라
11.
짜증 나게 하는 동료를 예의 바르게 처리하라
12.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나를 빛나게 하라
13.
이 세상 모든 회의는 나를 위해 존재한다


3. 세상에서 제일 쉬운 부하 직원 관리술
14.
부하 직원이 존경하는 상사의 여덟 가지 신념
15.
부하 직원이 따르는 좋은 상사는 따로 있다
16.
최고의 팀은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한다
17.
단시간 내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드는 회의를 진행하라
18.
오해를 줄이고 변화를 늘리는 건설적인 비판을 하라
19.
불평만 늘어놓는 부하 직원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라
20.
상처가 남지 않도록 해고하라

4. 제일 중요한 자기관리를 놓치지 마라
21.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는 기반을 만들어라
22.
일과 삶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 활용법
23.
언제든지 꿈의 직장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
24.
원하는 면접 기회를 따내는 비법
25.
면접에서 주도권을 쥐어라
26.
회사생활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곱 가지 노하우
27.
긍정적인 마인드가 성공을 부른다

5. 소통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28.
올바른 소통은 성공의 기본 요소이다
29.
어떤 대화에서도 내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
30.
이메일로 상대방을 설득한다
31.
프레젠테이션으로 상대를 행동하게 만든다
32.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는 인맥을 쌓는 최적의 기회
33.
협상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34.
요주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세 가지 비법

6. 응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35.
회사가 죽도록 싫을 땐 이렇게 하라
36.
실수를 저질렀을 땐 뒷수습이 중요하다
37.
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38.
정리해고도 기회로 만들 수 있다
39.
쌓여 가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간다
40.
두려움은 성공의 기반이다
41.
퇴짜는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7. 직장 내 악마와 맞서 싸워 이겨라
42.
추잡한 정치 술수에 현명하게 대처하라
43.
회사의 경영 전략을 유리하게 이용하라
44.
당신을 속이는 거짓말을 간파하라
45.
현실을 왜곡하는 사이비 통계를 가려내라
46.
상사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47.
때로는 상사를 속여도 괜찮다
48.
피해를 입지 않고 내부 비리를 폭로하라


책제목 :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

저자 : 이경주

출판사 : 마리북스



 

30년간 정보통신관련 전략과 기획 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2020년 세상이 뒤집어질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다고 한다.

앞으로 2년정도 남은 2018년 현재, 그 변혁의 조짐이 일고 있다.

아니 전세계가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두권을 달리기 위해 기업 체질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인류 혁명은 증기기관과 비료의 발명으로 촉발하였으며 식량문제 해결과 대량 생산 시대 가능케 한 1차 산업혁명과 전기 동력으로 인한 기계 중화학 분야의 발전으로 촉발하였으며 효율적인 대량 생산체제로 현대화의 기틀 갖추게된 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와 정보통신망이 근간이 되었으며

컴퓨터로 인한 자동화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의한 정보통신 혁명으로 삶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3차 산업혁명이 그것이다.

 

이제 또 한 번의 통신진화와 5세대 이동통신과 광속의 유선 통신망이 근간이 되며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혁명인 4차 산업혁명이 성큼 우리 인간에게 다가서고 있다.

 

인공지능 (Artifical Intelligence)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고수들을 차례로 꺽었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포함하여 각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군사용으로 개발된 드론은 이미 상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은 특히 미국에서는 실용화가 되고 있다.

화석연료를 필요로 하는 디젤/휘발류 차에 대한 개발 및 대중화는 늦었으나 전기차 부문에 있어서는 발빠르게 준비해온 중국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고 있자면 두려움 마져 드는건 나만의 걱정일까.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축인 5세대 이동통신이 저변화 되면 지금의 무선 인터넷 속도보다 1,000배가 빨라져 mobile을 이용한 콘텐츠의 전송 자체가 단순히 데이타 이동인 현재에 비해 음식 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옷의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실감형 동영상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피력한 후 이 땅의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철도, 증기기관 발명으로 그 이전 시대에 비해 확연한 변혁을 이룬 1차 산업혁명을 거쳐 전기를 기반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획기적인 생산조립라인이 적용되는 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아날로그적인 산업에서 디지털 산업을 촉발시킨 3차 산업혁명을 잇는 4차 산업혁명은 구분이 모호하지만 그 이전 산업혁명에서 경험하지 못한 ()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 ()지능(superintelligence)이 중심이 되어 인공지능 (AI), 사물인터넷 (IoT), 빅데이터등의 기술로써 전 산업을 아우르고 모든 것을 집어 삼킬 쓰나미가 같은 엄청난 변화가 오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를 이끄는 것은 시장의 반응을 최전선에서 느끼고 대응하고 있는 

미국 회사들이다.

지금까지 금융/자동차/에너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던 회사들이 부를 지속적으로 쌓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정보통신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기술들이 점점 보편화 되고 있으며 난공불락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igence),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가상 및 증강(Augmented) 현실 (Reality), 로봇기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빅데이터(Big Data), 센서융합(Sensor Fusion),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바이오 기술(Bio Technology)이 그 주인공들이다.

현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미국/중국/독일/일본 기업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폭스콘이 스마트폰 생산에 로봇을 투입하고 있으며 닛산이 전지 및 자율 주행차 분야에서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의 최강자인 아마존이 신개념 쇼핑 시스템인 아마존고를 운영하고 있고 얼마전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망자 사고가 있었지만 이 분야를 끌고 있는 기업인 우버가 있다.

무인 전기자동차 개발 및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적인 테슬라, 인공지능에 의해 환자를 진단하는 왓슨을 개발한 IBM4차 산업혁명의 가장 높은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정보기술 전시회(CES)에서의 놀라운 점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에서 핵심기술을 가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기업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3900여 개 CES 참가 기업 중 1300여 개의 중국 기업이 규모 및 기술면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을 앞서고 있다.

SW보다 HW에 집중된 산업 쳬질과 기업의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부의 케케묵은 규제 및 지금까지 문제시 되었던 주입식 교육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늦은 개항으로 인해 1, 2차 산업혁명의 덕은 일찍 보지 못했지만 3차 산업혁명을 타 국가보다 더 빨리 더 광범위하게 펼친 결과 IT 강국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 경험으로 현재를 포함하여 우리 자손들의 미래 먹거리가 될 4차 산업혁명에 충실히 준비해야한다.

 

기업의 체질 변화와 적재적소의 R&D투자, 정부의 규제 정책 변화 및 변혁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상위권 국가가 되길 바란다.


 

<목차>


PART 1 
3
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강국한국의 어제와 오늘

1) 2030
4 15
2) CES 2016,
미래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은 어디에 있나
3)
디지털 시장에 대한 예측이 주효
4)
후발주자일수록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라
5)
시장 현지화 전략으로 살아남다
6)
타이밍이 생명이다
7)
원천기술 회사들과 상생하다
8)
통신 생태계가 조성되다
9)
한국 사회가 빠진 트랩

PART 2 
또 한 번 세상이 뒤집어질 4차 산업혁명

1) O2O,
모바일 인터넷 세상
2)
스마트 지능화 소사이어티, 4차 산업혁명
3)
인터넷이 1,000배가 빨라지는 5세대 이동통신
4)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무인화 로봇 시대
5) 2020
, 5세대 이동통신의 표준화가 분기점이다
6) 5
세대 이동통신의 애플은 어디인가
7) ICT
기업과 제조업의 경계가 무너지다
8)
기업들의 사활이 걸린 핀테크
9)
허물어지는 교육제도, 무크

PART 3 
변혁기가 또 한 번의 기회다

1)
파괴마케팅
2)
앞으로 5년이 중요하다
3) 4
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국의 4대 기업
4)
미국을 추격하는 중국 기업들
5)
중국에 대한 전략을 바꾸어라
6)
미래를 위한 경쟁적인 M&A. 
7)
변혁기에 새로운 기술로 승부하라
8)
삼성 망한다
9) LG,
삼성 따라하지 마라
10)
현대자동차, 차세대 주력시장에서 경쟁하라
11)
의장님들,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라

PART 4. 4
차 산업혁명을 위한 한국의 10대 전략. 

1)
주특기 사물인터넷부터 뛰어들어라
2)
거대 밸류 체인 자율주행차,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워라
3) 5
세대 이동통신과 단말기 주도권을 잡아라
4)
반도체 시장, 2의 부흥기로 이끌어라
5)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스마트홈, 승산 있다
6)
요소기술을 갖춘 로봇시장, 더 이상 늦추지 마라
7)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헬스 케어, 도전할 만하다
8)
크리에이티브 소사이어티, 소프트ㆍ서비스 산업을 키워라
9)
전형적인 글로벌 산업, 게임을 키워라
10) 2018
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라.


책제목 : 디지털 중독자들 (인터넷 의존증이 바꿔놓은 세상)

저자 : 베르트 테 빌트 (박성원 역)

출판사 : 율리시즈

 


저자는 독일 루르대학 LWL 대학병원의 심신의학 및 심리치료학과 교수로 

해당 학과에서 개설한 미디어 전문 외래진료 클리닉을 이끌며 인터넷 및 컴퓨터 게임 

의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1장은 게임 중독은 담배로 인한 니코틴 중독과 술에 의한 알코올 중독과 비견된다고 

피력하고 있다.

인터넷 의존 분야의 전문가인 킴벌리 영이 1996년 제시한 ‘인터넷 의존 진단 

기준’ 을 보면

1) 끊임없이 인터넷 생각에 몰두한다.

2) 좀 더 많은 만족감을 얻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보내는 시간을 강박적으로 

   늘린다.

   중략…,

상기 진단 기준은 도박 중독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또한 도박 중독은 알코올 중독 진단 기준에 근거한 것이다.

8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터넷 의존 증상이 있다는 것이다.

담배 및 술 중독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의존자가 인터넷 의존을 줄이려고 하더라도 

만족할 정도로 줄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미국을 포함하여 한국,대만,중국 

사용자의 인터넷 의존으로 인한 사망률이 심각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2013년 개정된 미국의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제시된 온라인 게임 의존 진단 

기준을 보면

1) 온라인 게임에 매우 심취해 방금 전까지 인터넷에서 했던 게임 장면이

   떠오르고다음에 할 게임이 자꾸만 기다려지며, 게임이 주된 일상이 된 상태

2) 게임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중략…,

9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나면 게임 의존 증상이 있는 것이다.


2장은 인터넷 의존의 유형을 살펴본다.

인터넷 의존의 유형에는 일반적 인터넷 의존이 있는데 특수한 인터넷 의존을 

포함하며 여기에는 온라인 컴퓨터 게임 의존/소셜 네트워크 의존/사이버 음란물 

중독등을 포함하는 ‘사례별 인터넷 의존’과 

온라인 도박 중독/온라인 쇼핑 중독/온라인 일중독등을 가지는 ‘행동 중독의 디지털 

유형’을 포함한다.

P65 2장 게임갈망섹스_인터넷 의존의 여러 유형

 

3장은 인터넷 의존을 유발하는 원인을 밝혔는데

미디어적 요인/개인적 요인/사회적 요인등의 중독 삼각형이 형성된다.

즉 사회적 결속/게임적 요소/성적 자극/보상을 통한 자극/무제한적 이용/아바타와 

온라인 계정이 게이머의 정체성과 동료 게이머들과의 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게임등은 미디적인 요인이며 충동성/지연 행동/주의력 결핍(ADHD)/우울증/두려움/

자폐증/자존감 결핍/외로움등이 개인적 요인으로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족 내 문제/친구 혹은 파트너와의 문제/소외되어 본 경험/

직업훈련기관학교작장에서의 문제/성취에 대한 압박감

미디어 사용에 대한 사회의 무비판적 분위기등이 사회적 요인이다.

P99 3장 중독 삼각형:인터넷 의존의 원인

 

4장은 상기 중독증으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지금까지 중독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대상자의 치료 목표를 세우고 게임외 과거에 관심을 가졌던 활동들을 되살리는 

것이다.

관련 활동을 진행시 금단현상과 중독 증상이 다시 나타날 경우를 대비한 방법을 

나타낸다.

중독증을 가지는 환자를 치료한 경험으로 저자는 어떤 경우라도 불가능한 치료가 

없으며 시기적으로 늦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치료 초기부터 치료에 대한 기본 원칙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 가능하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장은 인터넷 중독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지금의 어른들이 점차 인터넷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함으로써 2세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을 지적하며 가정 및 직장등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피력한다.

1) 가능한 한 인류의 역사에서 미디어가 발명된 순서에 따라 자녀가 미디어를

   체험하게 하라

      읽기쓰기계산하기와 같이 단순한 아날로그 문화를 접하고 나서 복잡한 디지털 

      기술을 접하게 하는 것이다.

     2) 온 가족이 미디어 없이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고 가꾸어보라예를 들어 

   매일 식사 후 1시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중략….

P279 5:우리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_일상생활에서 미디어 사용 시간 관리하기

 

 1) 사무실에 도착하면 우선 조용히 여유를 갖고 하는 일과 다른 일보다 먼저 

    해놓아야 마음 편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라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능률이 

    좋아진다.

 2) 가끔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고 손으로 편지를 쓰거나 암산을 하거나 도표를 

    그려보라.

    당신의 아날로그 미디어 사용 능력과 사고력을 유지하라.

    중략….

P329 5장 우리는 조치를 취할 있다직장에서의 미디어 사용 시간 관리 


6장은 인터넷 더 나아가 디지털 미디어가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파헤치고 종교적 색채로 보이는 ‘구원의 약속’이 얼마나 위험한지 말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조금 조금씩 인간의 자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따돌림/24시간 감시 체계/강력한 디지털 저장장치의 발전으로 인한 기억력 

퇴보/디지털 도플갱어/사물 인터넷/

인터넷 실시간 방송의 폐해등 수많은 부정적 영향이 전세계 곳곳에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의존은 결코 인간의 실제 삶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예컨대 사람이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진솔한 대화와 따뜻한 손길을 주고받아야 하며

자원/환경/주거/생명/치료 등등은 디지털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범 국가적인 관심과 참여가 디지털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남용에서 중독까지_진단.

인터넷 의존 현상의 발견

중독 행동: 편협한 사고에서 과도한 사용에 이르기까지_정신적 공황으로 생기는 치명


적 남용.

세상에서 분리되다_관리 태만부터 방치까지/사회적 결과: 넌 이제 아웃이야!/능력 




2. 게임, 갈망, 섹스_인터넷 의존의 여러 유형

사이버 공간의 주인공: 온라인 게임

타인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갈망: 소셜 네트워크

절대적 희열을 향한 헛된 갈망: 사이버 음란물.

온라인으로 이동해간 중독_육체가 개입하는 행동 중독: 섹스 중독과 운동 중독/금전


과 관련된 행동 중독: 도박 중독, 쇼핑 중독, 일중독/기타 행동 중독


인터넷 의존의 원리


3. 인터넷 의존을 유발하는 원인_미디어, 사회, 개인 

중독 매체로서의 미디어?_/텔레비전/시리즈물/컴퓨터와 게임 콘솔/스마트폰과 


타 모바일 단말기/사이보그


디지털 미디어의 차이점_온라인 게임/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전략 게임/슈팅 게임/


포츠 게임과 도박/캐주얼 게임과 소셜 게임/ 사이버 음란물/소셜 네트워크

사회적 위험 요인_가족이라는 환경/학교 및 직업교육기관/친구 및 남녀 관계/사회.


개인적 위험 요인_충동성/지연 행동/주의력 결핍/우울증/불안감/동반 질환


4.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_치료 

미스터 엠

일반적인 원리 및 목표_치료 목표 설정/인터넷 사용 중단/인터넷 사용 통제/외부적 통


/대안 활동 모색: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몸 안으로: 신체치료를 이용한 방식/인간관


계 안으로: 사회적 치료를 이용한 방식/독립성 갖추기: 학교, 직업훈련, 학업 및 직업

위기관리: 금단현상, 중독 전이 현상 및 재발_금단치료/재발 관리

1차적 도움_처음 접촉하는 대상자/위급상황 

전문 치료법 및 치료 기관_중독상담센터/전문 외래진료 클리닉/외래 집단심리치료/


래 개별심리치료/소아청소년의 입원치료/

성인을 위한 입원치료/임원심리치료, 낮병원에서의 심리치료, 외래심리치료의 병행/


족과 파트너를 위한 상담과 치료/

당사자와 가족의 자구행위/미래의 치료


5. 우리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_예방 

미디어의 현주소: 미디어에는 시간과 공간, 내용이 있다_미디어의 역사/미디어 사용 시


간의 관리/모든 미디어는 제자리가 있다/

모든 미디어는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아이들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다/유년기를 지


켜주려면 어른 세계의 비밀이 지켜져야 한다/섹스와 범죄: 미디어에 방치하는 것은 


또 다른 아동 폭력이다


교육: 부모와 조부모가 할 수 있는 일_인터넷 의존 예방을 위한 기본 원칙/운동/관계/


모범을 보이기/“더 이상은 못 따라가겠어”

정책: 인터넷 의존증의 치료와 예방

교육: 미디어 사용을 금해야 한다 vs 사용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직장에서: 누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_커뮤니케이션 속도 늦추기/연락 가능성을 제한


하라/온전히 집중.


개인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할 때 유의할 점_사용되지 않는 뇌의 잠재력/인간에게는 생


각의 자유가 있다/머릿속을 자유롭게/

미디어 금식/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공감하기


6. 인터넷 컬트_디지털 미디어는 ‘구원의 약속’인가?

쌍방향 능동성 혹은 쌍방향 수동성?/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자기실현?/집단지능 혹


은 디지털 따돌림?/인터넷상의 투명성과 민주주의/기억 및 망각의 필요성/업로드 


대상으로서의 인간/우리는 로봇인가?/문명화 후에 도래한 미디어화.

 


책제목 : 통섭적 인생의 권유

저자 : 최재천

출판사 : 명진출판

 



사전적 의미의 통섭 [統攝:거느릴 통 (거느리다, 합치다...), 다스릴 섭 (다스리다, 잡다, 가지다...), Consilience]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저자의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가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주장한 책인 컨실리언스(Consilience)를 번역하면서 통섭이라는 개념을 정의했다.          

<p191. 경계를 허무는 삶>

 

이 책은 자연의 법칙/환경을 주제로 한 내용/통섭적 인생 등의 3개의 part 밑에 각각 4가지의 주제를 담고 있다.

사회생물학자인 저자는 인간은 지구상 모든 생물체중에서 가장 늦게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통섭적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2 (생명 다양성)에서는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2030년경에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동식물의 20%가 사라질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회 및 환경 문제로 생명 다양성의 고갈이 있을거라는 얘기다.              

<p37. 생물 다양성>

 

3 (환경 살리기)에서는 미국 뉴욕에 조성된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으며 사람의 발길이 없는 오지에서나 발견될 법한 신종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세계 기후 변화의 문제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3년 연속 채택해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고 있다.

농약을 쓰지 않은 과일에 벌레가 많듯이 매끈한 과일 보다 상처입은 과일을 먹는 것이 기후 변화를 줄이는 방법이다.  

<p58. 환경 살리기>

 

4 (반려 동물)에서는 반려 동물은 민간의 외로움과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고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고 정의한다.

작금의 세태를 보자면 이혼으로 인해 가족이 붕괴되는 원인과 독신 생활의 외로움을 벗어나고자 반려 동물을 키우다 신상 변화로 인해 유기하는 것은 애초 키우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동물 유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사회 풍조와 관련이 있는데, 동물 유기든 자녀 유기든 결국 자신의 손익을 가장 먼저 계산하는 어른들의 습성에서 야기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p83. 반려 동물 >

 

5 (그린 비즈니스)의 내용을 보면서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동차가 개발되어 사람들은 편리해졌고 부의 대명사로 치부되었으며 유럽 각지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각국의 삶은 빠른 속도로 좋아졌지만 그로인한 스모그 및 배출가스가 사람을 포함한 동식물에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을 떠오르게 한다.

이러한 대기 오몀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영국 등 주요국들은 대기오염 청정법을 제정하는 등 대책을 내 놓기 시작한다.

현대에 이르러 일본의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중국의 날로 심해지는 스모그로 인해 더 이상 에너지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공통 분모를 갖게 되었다.

전세계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환경 파괴 산업은 종국에 가서는 사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린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6 (의생학)은 자연을 흉내 내는 학문, 즉 자연을 표절하는 학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오늘날 도처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찍찍이'의 탄생 비화를 보자면 스위스의 한 발명가가 동물의 털에 들러붙어 먼 곳으로 이동하도록 진화한 식물의 씨를 흉내 내어 만든 것이다.

<p107. 의생학>

이토록 자연은 억겁동안 진화했으니 인간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실생활에 접목하면 되는 것이다.

 

7 (21세기 교육) 8 (미래형 인재)은 통섭적 교육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한 우물을 깊게 파되 옆에서 다른 우물을 파는 사람들과도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p124. 21세기 교육>

한 분야만 연구하더라도 평생동안 깨우치지 못할 것이므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한데 모여서 문제를 함께 풀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아이들은 고등학교에서 어느 분야로 진학을 하든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대학 진학을 하므로 자기 전공뿐만 아니라 타 전공의 이론과 용어를 쉽게 이해해 전공 이동 (전과,轉科)을 쉽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재들은 문제에 맞부딪쳤을 때 다양한 시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양하므로 산업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12 (경계를 허무는 삶)에서는 통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통섭이란 여러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더 크고 깊게 통합된 학문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인 아인슈타인과 피카소를 예를 들어 부가 설명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최고의 학문의 경지에 다다른 것과 비교해 피카소는 끊임없는 작업으로 좋은 작품을 얻었으므로 우리는 아인슈타인 보다는 피카소의 꾸준하고 열심히 해 나간 자세에 대해 큰의미가 부여되지 않을까 한다.

공학 전공자도 인문학에 흥미를 가져야만 넓은 시야를 갖게 되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PART 1. 21세기 성공학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자연의 법칙에 있다.

Choe's Agenda 1. 인간의 이해

-인간은 생태계에서 막내다.
인간은 지구 위의 작은 존재다.
존엄성은 얻는 것이지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뇌’와 ‘설명하는 뇌’는 다르다.

Choe's Agenda 2. 생물 다양성

-생물 다양성의 고갈로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오렌지색 황금두꺼비는 이제 지구에 없다/
유대인의 생활 철학에서 배워라.
달걀 대신 메추리알로 만족해야 할지 모른다.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리는 생태계

Choe's Agenda 3. 환경 살리기 

-기후 변화 대처, 우리 밥상에서부터

뉴욕 한복판에 새로운 종이 나타나다.
다보스 포럼이 3년 연속으로 채택한 의제
벌레 먹은 과일이 더 맛있는 법이다.
미국의 치즈 가격은 중국 사람들이 결정한다.
적게 쌓일수록 좋은 ‘푸드 마일리지’
생태계에도 복지가 필요하다.

Choe's Agenda 4. 반려 동물

-끝까지 책임져야 진짜 사랑이다.

모든 동물이 ‘파블로프의 개’는 아니다.
동물을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 된다.
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하다.
책임지지 못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

PART 2.
성공이란 다르게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 


Choe's Agenda 5. 그린 비즈니스

-환경과 비즈니스는 함께 갈 수 있는가

환경을 빼놓고 비즈니스를 논하지 마라.
소비자가 친환경 기업을 만든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린 비즈니스 

Choe's Agenda 6. 의생학 

-미래를 밝힐 아이디어는 이미 자연에 있다.
돈이 되는 학문이 먼저인가
자연을 베끼는 것은 표절이 아니다.
자연에는 쓸모 있는 아이디어가 많다.

Choe's Agenda 7. 21세기 교육

-진짜 일류는 이류처럼 하지 않는다.
누군가 당신과 경쟁하려 한다면 절대 허락하지 마라.
언제까지 하청업만 할 수는 없다.
교육도 시대의 흐름을 타야 한다.
담을 조금만 낮추자.

Choe's Agenda 8. 미래형 인재 

-세상은 멀티 플레이어를 원한다.
배움의 스펙트럼을 넓혀라.
하버드 학생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앨 고어가 토미 리 존스를 만났을 때 

PART 3.
통섭적 인생은 아름답다.

Choe's Agenda 9. 기획 독서

-독서는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취미용 독서는 그만하자.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라.
인생을 결정하는 전략적 독서의 힘 

Choe's Agenda 10. 여성 시대

-여성의 시대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여성 시대에는 엄마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여성 시대에는 남자가 오히려 행복하다.
어쨌든 칼자루는 여자가 쥐고 있다.

Choe's Agenda 11. 2의 인생

-정년 없는 세상에서 시니어가 달린다.

한 번뿐인 인생은 옛말이다.
잉여 인간이 되지는 말자.
인생 2막에 펼쳐지는 삶의 르네상스
Choe's Agenda 12. 경계를 허무는 삶 

-통섭적 인생의 아름다움 

결정적 한 방을 날릴 것인가, 끈질기게 노력할 것인가
당신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나를 유니크하게 만드는가.
나는 왜 ‘동물스러운’ 삶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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