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개저씨 심리학 (신세대 아재를 위한 지침서)
저자 : 한 민
출판사 : 세창미디어
저자는 문화심리학 박사로 각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했으며 문화와 사회적 현상들 이면에 숨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내고 싶어하는 이 시대의 중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한민국 4,50대 아저씨에 대한 내용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회사에선 과장급 이상 간부 사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개저씨라는 말이 홍수처럼 솟아진다.
개저씨는 개와 아저씨의 합성어다. 즉, 개저씨는 특정 조건을 갖춘 4,50대의 남성을 말한다.
개저씨들은 왜 개저씨가 된 것일까. 개저씨는 특이한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한 집안의 가장이고 사회의 든든한 기둥이다.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녀들의 아버지이고 후배들의 선배이자 선배들의 후배이다. 개저씨들의 문제는 곧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인 것이다.
개저씨 현상의 본질은 갑질이다. 자신이 가진 권위를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는 것이다.
(P11. 머리말에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으며 회사와 가정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년이지만
한다고 했는데 달라지는 것 없는 삶과, 나이가 들수록 커져가는 책임감, 힘들지만 힘들다고 말할 데도 없는 처지는 나와 같은 아저씨들의 자화상이다. 불쌍한 아저씨와 못된 개저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자신의 불쌍함을 지위와 권력, 나이로 어떻게 해 보려는 것이 개저씨다.
이 책의 목적은 아저씨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아저씨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부류가 아니다. 아버지나 선생님 등의 어른들을 비하해서 부르는 꼰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나이 든 아저씨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았던 적은 없었다.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개저씨들처럼 아무 데서나 민폐를 끼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아저씨들이 개저씨는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일정 수 이상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진상이 있기 마련이다.
집단 내의 진상의 비율은 거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일정하게 유지된다.
개저씨들의 어떤 행동들은 일종의 필요악이다. 조직의 필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지는 일들도 있고, 조직문화나 집단 구성원들 간의 역학관계상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개저씨들의 행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화를 잘 낸다.(소리를 지른다)
나이와 지위를 앞세운다.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일상화되고 있다.
(중략)
갑질의 문화심리학, 개저씨 현상의 의미에서 바라보자.
과연 갑질은 아저씨의 전유물인가?
2014년 12월5일 대한항공 조회장의 장녀이자 땅콩회항의 주인공은 여성이며 VIP 고객이라며 주차 안내하던 알바생을 무릎 꿇리고 폭행한 ‘백화점 모녀 갑질’의 주인공도 여성이다.
여러 웹사이트나 SNS,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개저씨들의 사례를 보자.
지하철에서 소리를 질러 대는 주정뱅이,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도 잘못했다는 의식이 없는 진상, 새벽에도 주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는 상사, 업무와 관계없이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상사 등이 있다.
갑질이 아저씨들만이 할 수 있는 민폐의 행동이 아니다.
모 항공사 장녀의 ‘땅콩회황’의 엄청난 일을 저지른 장본인은 40세 여성이며 VIP 고객이라며 주차 안내하던 알바생을 무릎 꿇리고 폭행한 인사들은 모녀다.
또한 겨우 후배들과 한 두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주인공도 20대 초반의 어린 대학생이다.
회사내부를 들여다보면 갑질은 2,30대 젊은 회사원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젊은 꼰대라고 기존 아저씨들의 꼰대짓(?)에 비유하여 부르는 이들은 군기잡기, 성희롱, 따돌림, 강제모금 등 여러가지 행위를 하며 개저씨를 넘는 초월적인 갑질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작은 조직 내부에서도 벌어지는 갑질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서열을 정하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구는 한국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서로 모르는 사람 3명씩으로 이루어진 집단 59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모든 집단의 구성원들에게서 서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진화심리학에서 인간의 지위추구를 보편적 동기로 본다는 것이다.
높은 지위는 지위가 낮은 다른 개체들보다 생존이나 번식에 도움되는 자원에 확실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개저씨 현상은 결국 문화의 문제다. 문화가 바뀌어야 개저씨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청년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례인 음주문화를 보자면 한국인들은 술을 대체적으로 많이 마신다.
주취폭력, 음주운전 등의 사회문제는 물론 알코올 중독, 위장병, 간암 등의 건강문제 등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든다. 이러한 음주문화에서 개저씨들이 주로 활동하는 즉, 갑질이 벌어지는 것이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학생이 느끼는 신입생 및 현역 대상자들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보자.
자신들이 더 이상 이 공간에 어울리지 않음도 잘 안다. 그럴수록 그들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지금 일어서면 다시는 이곳에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그곳에는 그들이 예전에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p89. 소년은 그렇게 아저씨가 된다)
아저씨는 언제 처음 개가 되는가
예비역들이 생각하는 군대의 의미는 곧 상실이었다.
군대 꿈은 전형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으로 보인다.
군생활 중에 경험하거나 목격한 죽음, 사고, 부조리, 폭력 앞에 병사들의 정신은 심각한 충격을 받는다. 더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과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절망감 등은 이러한 충격을 한층 증폭시킨다.
군대이야기는 우월한 남성성을 드러내기 위한 마초들의 거들먹거림이 아니라 나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려는 몸부림이다. (p95)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오며 어쩔 수 없이 개가 되었다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스스로 개가 된다.
대개의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고, 가장이 되면 출세가 문제가 아니라 짤리지 않기 위해서 자존심 다 버리고 그야말로 개처럼 일한다. 실적의 압박, 상사의 잔소리, 거래처와의 갈등, 고객과의 신경전 등등 사회생활에서 자존심 상할 일은 많고 그럴 때마다 사표를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p98)
커지는 불안,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가?
2014년 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74% 즉 1000명 입사하면 7명만 임원이 된다.
나머지는 퇴직금으로 치킨집 아니면 피자집, 어느 프랜차이즈의 사장이 되어 직장인일 때보다 더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다.
개저씨는 왜 화를 내는가
아저씨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아저씨들에게 특히 화날 일이 많다는 것과,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4,50대 남성의 사회적 지위는 대개 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 받히는 구조다.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서 몸은 여기저기 고장이 났다는 신호를 보내오는데 가장이라는 책임감은 어깨를 짓누른다. 그런데 정작 가족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뭔가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 더러운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런데 정작 남자들은 그 감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두려울 때 화를 내는 것이다. 화를 내면 최소한 약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개저씨의 심리학적 정의에서 개저씨의 행태들은 중년의 위기를 맞아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아저씨가 나 좀 인정해 달라고 개처럼 ‘짖어 대는’ 것들이라 볼 수 있다.
소위 이상적인 성취를 맛본 사람들에게도 중년의 위기는 찾아온다.
성공한 중년들에게 위험한 것은 팽창된 자아가 자기를 지배하는 경우다.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확대해석하고 자기도취에 빠지는 것이다. 개저씨의 트레이드 마크, 꼰대질이 여기서 나온다.
자신의 욕구만 추구하는 중년은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서 멀어지고 결국 자신마저 파괴한다.
자신의 현재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것 때문에 힘이 든다면, 그 이유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반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스로 변신’을 실행해야 한다.
중년의 정체성 찾기는 청소년과는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시작하는 청소년기와는 달리 중년은 중간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저씨가 존재하는 곳은 모든 세계의 중간, 그야말로 중간계(the middle-earth)다. 아저씨들은 삶과 죽음, 노년과 청년, 과거와 미래, 직장과 가정, 성공과 실패, 개인과 집단, 선배와 후배, 남성과 여성 사이의 어디쯤에서 살아간다.
그 사이에서 양쪽의 최적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것이 중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길일 것이다. (p147)
변화에 대한 유연성이야말로 중년이 유지해야 하는 젊음이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이 젊게 산다는 것의 핵심이다.
이제 아저씨들은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들 말이다.
아저씨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먹어 가는 나이, 잃어 가는 남성성, 내 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져야만 하는 가족들, 일들… 중년의 남자들을 엄습하는 감정의 정체는 두려움이다.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고 사람을 당황하게 하거나 화를 내게 만드는 마음속의 어떤 덩어리들을 콤플렉스라고 한다.
자신들이 더 이상 이 공간에 어울리지 않음도 잘 안다. 그럴수록 그들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지금 일어서면 다시는 이곳에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그곳에는 그들이 예전에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p89. 2장 소년은 개저씨가 된다)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오면 어쩔 수 없이 개가 되었다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스스로 개가 된다.
대개의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고, 가장이 되면 출세가 문제가 아니라 짤리지 않기 위해서 자존심 다 버리고 그야말로 개처럼 일한다. 실적의 압박, 상사의 잔소리, 거래처와의 갈등, 고객과의 신경전 등등 사회생활에서 자존심 상할 일은 많고 그럴 때마다 사표를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p98)
남성의 감정표현은 전통적 성 역할의 압력으로 인해 별로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다 보니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p108)
커지는 불안,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가?
2014년 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74% 즉 1000명 입사하면 7명만 임원이 된다.
나머지는 퇴직금으로 치킨집 아니면 피자집, 어느 프랜차이즈의 사장이 되어 직장인일 때보다 더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다.
(2014년 기준 자영업자가 3년내 폐업할 확률은 50%에 달한다)
남자들은 두려울 때 화를 내는 것이다. 화를 내면 최소한 약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4장은 꼰대, 개저씨라고 낙인 찍힌 아저씨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 세계를 잇는 자, 아저씨의 또다른 이름이다.
대한민국은 단절된 사회다. 남과 북이, 보수와 진보가, 부자와 빈자가, 노와 사가, 남과 여가, 부모와 자식이, 선배와 후배가, 서로 등지고 있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세대 간 단절이다.
아저씨들은 두 세계를 잇는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 이승과 저승만큼이나 서로 단절된 두 세계를 연결해야 한다. 아저씨들은 이분법적인 현 세대의 갈등과 단절의 가운데에 존재하는 이들이다.
각 갈등의 주체에는 항상 아저씨들이 있다. 그들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그들로 인해 그 많은 문제들이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아저씨들이 경험한 문화적 다양성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문화적 표준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크나큰 잠재력이 될 수 있다.
아저씨들은 과거의 삶의 기준이었던 물질적 성공과 소비 지향적 삶, 권위주위적인 소통과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기준들을 세우고 동생들과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p217)
우리의 아이들에게 법대로, 원칙대로 살면 잘살 수 있다고, 그렇게 사는 것이 똑똑한 거라고 당연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p220. 가만히 있지 말자)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성공을 위해 공부를 한다. 남들보다 돈 많이 벌고 성공하는 것이 지상과제인양 새벽부터 도서관에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어느 분야의 누구라도 돈 벌어 성공하고 이름을 얻게 되면 받드시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권력이다. 이러한 권력으로 인해 갑질이 발생하고 부정한 일을 하며 나쁜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나 자신이 변할 차례다. 공부하는 이유, 성공의 이유, 세상을 사는 이유를 바꿔야 한다.
(p234) 갑질의 고리를 끊자
갑질은 권위주의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오랜 시간 유형화된 한국적 행위양식이다.
한국에서 갑질이 보편화되는 이유는 한국의 전통적 인간관계에 있다. 한국사회의 특징은 가부장적 질서가 가정 내의 역할 관계에서만 머물지 않고, 사회의 전반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또한 갑질은 한국인들이 예전부터 가져 왔던 인간관계를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에서도 적용하면서 생기는 현상 중 하나다.
갑질은 내 가족에게 요구하지 않는 일들을 다른 이들에게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날, 비로소 사라질 것이다.
(p247)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내용을 보자.
아저씨의 역할이 요구되는 중요한 분야는 양성평등이다.
개저씨들의 만행이 가장 많이 보고되는 분야가 성희롱, 성차별적 언사 등 여성에 대한 차별이다.
한국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의 본질은 여성의 지위가 남성에 비해 낮다고 보는 데 있다.
우선 시급한 것은 여성의 성 역할에 맞는 그들의 지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같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여성들을 바라본다면 여성들의 능력을 무시하거나 여사원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거나 하는 일 등은 사라질 것이다.
(p267) 에필로그에서 ‘불멸의 아저씨’를 얘기하고 있다.
개저씨는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아저씨들이 여러 가지 한국문화의 부정적 맥락 속에서 도달하는 종착점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개저씨들에 대한 거부와 혐오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적 존재 의미를 찾으려는 몸부림이다.
이 책이 강조하는 아저씨들의 역할은 이들이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롭게 발견할 삶의 의미, 바로 후속세대를 위한 관대성 위에서 가능하다.
이 책은 나를 포함한 아저씨들이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개성화의 길 위에서 다른 이들의 삶과 내 삶이 조화와 균형을 찾기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졌다.
저자는 더 이상 개저씨가 아닌 어느 곳에서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누구와도 공감할 수 있으며 나이가 적고 많음을 떠나 이 시대에서 반드시 필요한 동반자로서의 아저씨를 희망하고 있다.
아저씨들이여,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동료로 또 누군가에게는 다정한 친구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바르고 가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자.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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